 천국의 비유중 밭에 감추인 보화와 좋은 진주를 구하는 장사(꾼)의 비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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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벽닭 2011-08-04 (목) 08:24 추천:207 조회:4117 116.xxx.3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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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 비유중 밭에 감추인 보화와 좋은 진주를 구하는 장사의 비유에 대한 이해를 구합니다. 마태복음 13장에 나타난 천국 비유중 다섯번째는 밭에 감추인 보화의 비유이며 여섯번째는 좋은 진주를 구하는 장사꾼의 비유이다. 그런데 대부분의 주석에 보면, 그 제목을 보화 비유, 진주 비유 라고 되어 있다. (핸드릭슨 성경주석, IVP성경주석신약, 매튜헨리 요약주석, 양용의의 마태복음 어떻게 읽을 것인가, 그랜드종합주석, 샤이먼 키스트메이커의 예수님의 비유 등) 보화의 비유는 분명 맞다.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다'라고 했으니까. 하지만 진주의 비유는 조금 어색하다. 본문에는 분명 '천국은 마치 좋은 진주를 구하는 장사와 같다'고 했으므로 그 관점이 사물에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에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비유에서 좋은 진주는 천국이 아니다. 그런데 대부분 앞의 비유가 천국은 보화와 같다고 하니까 앞의 내용과 견주어서 천국은 좋은 진주와 같다고 이해를 하는 것 같다. 천국은 보화이며 값진 진주와 같다는 것은 본문상에서 볼 때 맞지 않다고 본다. 그렇다면 좋은 진주는 무엇을 상징하는가? 스펄젼은 '그 진주는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라고 했다(스펄젼 예수님의 이적 비유 강해, 챨스 스펄젼 지음, 서문강 옮김, (서울, 도서출판 로고스, 2000) p.230). 매튜헨리 역시 그렇게 해석하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는 "값진 진주.""(매튜헨리 요약주석 마태복음, 박양조 역, (서울: 기독교문사, 1985), p.281) 그러므로 감추인 보화 비유와 좋은 진주를 구하는 장사의 비유는 비슷하지만 다른 비유로 이해해야 하지 않을까? 아래에 본문의 구조를 정리해본다. A(천국은 보화)-A'(어떤 사람이 보화(천국) 발견)-A''(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샀다) B( )-B'(천국은 장사꾼, 장사꾼이 진주(예수) 발견)-B''(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진주를 샀다) 만약에 B 괄호에서 천국은 극히 값진 진주와 같다 라고, B'에서 장사꾼이 진주를 발견하매 라고 한다면 위의 비유와 같은 비유, 쌍둥이 비유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구조상 약간의 차이가 있고, 이 비유가 같게 취급되는 것은 A''와 B''의 내용 때문일 것이다. * 감추인 보화 비유에서 '밭'은 무엇을 상징하는가? 예수 그리스도가 아닐까? 예수님 안에 감추인 보화가 천국이기에 골로새서2장2-3절 "...하나님의 비밀인 그리스도를 깨닫게 하려 함이니 / 그 안에는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감추어져 있느니라" * 공통점인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사느니라'와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진주를 사느니라'는 내용도 사는 내용이 어떤 사람은 '그 밭'을 사고 장사꾼은 '그 진주'를 산다. 그렇다면 '그 밭'과 '그 진주' 는 동일선상에서 '예수님'으로 이해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 제가 본문을 읽으면서 그리고 여러 책들을 접하면서 잘 이해하지 못한 점이 있었습니다. 간단하게 생각해도 될 것을 너무 복잡하게 생각한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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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열
2011-08-04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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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때로 성경 말씀은 우리 시대의 합리성이나 논리성으로만 접근하면 안 된다는 걸 알아야 될 듯~ 합리성과 논리성의 잣대만으로 해석하자면 걸리는 게 한두 가지가 아니거등요...ㅎㅎ 신약은 물론이고 구약까지도 그야말로 걸림돌 투성이^^* 위의 본문도 그러한 사례들 중의 하나인디욤.... 위 본문의 핵심은 논리적인 접근을 통한 복잡한(?) 메시지 발견이 아니라 본문의 전체적인 흐름 속에서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메시지를 찾아내는 거 아니겠수? 때로는 본문을 전체적인 흐름과 직관 속에서 자연스럽게 느껴야 하는 경우도 있는 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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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