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느 카페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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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혜령 2009-06-24 (수) 09:54 추천:165 조회:2153 219.xxx.9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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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카페에서 우리들의 모임 카페는 이미 우리들이 나눌 대화를 알고 커텐을 드리우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젊었을 때 한 학교에서 근무하던 우리들의 모임은 '오래된 우정' 20여년 모인 우리들의 모임은 흉허물 없이 한 식구입니다 오늘은 흰 가디건 걸친 그대에게서 아련히 안개꽃 내음이 나면서 우리는 마음의 심지를 켜고 둘러 앉아 귀를 기울이게 되었습니다 촉촉이 눈시울 적셔진 그대에게 흰 티슈 한 장 건네는 나는 얼마나 행복했는지요 얼굴이 봄꽃 같은 그대는 언제나 한 아름 가지 드리우며 우리에게 행복을 비췄죠 그대는 또 다시 눈물 흘리며 행복의 밭을 가꿔야 하나 봅니다 그대의 줄기를 뻐개어 내야 할 또 하나의 나뭇가지 가슴에 시린 강물 트며 그렇게 그대는 단단해져 가야 하나요 언젠가 만날 그대를 위해 우리도 큼성큼성 아픈 대지를 걸어갈 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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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열
2009-06-25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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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더러 시평을 하라는뎅 이거야 원~ 시를 써본 지가 하둥 오래 돼서리....ㅎㅎ 그러나 대충 보니 앞으로 더 많은 세월 날마다 조금씩 배우고 깨닫고 정리하고 써보고 다듬다 보면 한층 세련되고 맛깔스런 시가 써지지 않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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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령
2009-06-25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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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동인 문학회에 올리는 작품노트에 불과 합니다. ㅎㅎ 괜히 시평 부탁했넹~ 평소 상징시를 좋아했던 교수님의 옛 말씀을 떠올려 봅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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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열
2009-06-25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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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쉬...ㅎㅎ 오라버니가 제대로 보긴 봤군~ 뭔가 부족하고 어수선해 보이더라니...ㅋ 작품노트에 불과한 것이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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