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네시아 선교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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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열  2009-01-03 (토) 18:04 추천:256 조회:2543 211.xxx.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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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동역자님께, 2009년 1월 3일 2009년 새해에도 우리 주님의 은혜와 도우심이 가정과 하시는 일에 함께하시길 기도드립니다. 지난해도 보내주신 사랑과 기도에 감사를 드립니다. 다사다난함에도 불구하고 늘 하나님의 은혜를 입는 것은 동역자님들이 기도의 덕이라 여기며 지내고 있습니다. 늘 보이지 않는 곳에서 기도의 손을 들고 계시는 많은 분들의 기도가 있기에 올해로 이곳에서 18년째 사역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길다면 긴 세월이 몇 칠 지나가듯 가버렸습니다. 처음 이곳에 왔을 때 청년이었던 사람들이 중년으로 변한 것을 보면서, 청년의 시간을 이곳에서 보내고 이제 중년의 시간에 와있는 저를 찾게 됩니다. 참으로 많은 시간을 달려왔습니다. 지난 11월 5일에 고등학교 건축을 위한 기공 예배를 드렸습니다. 15년 동안 교육사역을 했는데 이 지역에 필요한 고등교육기관을 건축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고등학교 과정을 통해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지력과 인격을 겸비한 하나님의 일군이 배출되기를 소원합니다. 이 학교를 지으면서 빼놓을 수 없는 분이 있습니다. 아들을 단기 선교로 이곳에 보냈다가 영원한 하늘나라로 먼저 보낸 아버지의 사랑과 헌신이 고등학교를 짓는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아픔 속에서도 늘 격려를 아끼지 않고, 이곳에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끊임없이 기도와 사랑을 주신 승구 부모님과 가족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경제의 한파가 온 세계를 뒤덮는 이때 서울 영락교회, 싱가폴 한인 교회가 건축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해 주셔서 감사를 드립니다. 작년 10월부터 학교 부지 매립공사를 하면서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진입로가 협소하고, 공사로 인한 도로 손상과 먼지, 소음으로 인해 지역 주민과 여러 차례 갈등이 있었습니다. 땅이 매립되면서 이웃집 땅에 물이 차게 되자 정글에서 쓰는 칼을 들고 현장감독을 위협하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지만 공사담당자의 지혜와 기도로 무난히 극복되었습니다. 6월까지 공사를 마치고 새 학기가 시작되는 7월 중순에 고등학교를 개교할 예정입니다. 공사가 어려움 없이 잘 진행되고 훌륭한 교장선생님과 선생님들을 모실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7년 전에 시작한 은혜교회는 든든히 서가고 있습니다. 안식년을 맞이하면서 현지 사역자에게 사역을 일임했는데 참으로 신실하게 사역을 감당해 주었습니다. 사역을 했던 전도사님은 한국으로 가서 장신대 세계선교대학원에서 공부를 하게 될 것입니다. 올해부터는 제가 담임 목회를 하게 됩니다. 초등학생이었던 아이들이 이제는 청년이 되어 청년 교회가 되었습니다. 많은 아이들이 대학생이 되었습니다. 소망이 없던 아이들인데 교회를 통해 비전을 갖게 되고 지식에 대한 욕구를 갖게 되면서 아이들이 대학에 들어간 것은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입니다. 이들이 예수를 만나지 않았다면 고등학교를 마치기 어려운 아이들이었습니다. 주님을 만나면 영적인 것만이 아니라 모든 삶에 변화가 오는 것을 이 아이들을 통해 경험합니다. 올해는 이들을 주님의 제자로 양육하려는 계획을 갖고 훈련을 하려고 합니다. STII신학대학은 현재 학부 100여명과 석사과정 30여명이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학교를 통해 이 나라의 영적지도자를 세워가시니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지난 학기에 학부에서 두 과목, 석사과정에서 한 과목을 강의하였고, 수마트라 빨렘방 신학대학에서 한 과목을 강의했습니다. 제가 공부한 선교학과 신약신학분야를 더 연구하며 가르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제가 이곳에서 현지 지도자를 세우고 영향력 있는 선교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반둥에서 언어공부중인 최우영, 윤용호 선교사 두가정이 공부를 마치면, 올 초와 올 중반기에 수마트라섬의 뻐깐바루에 정착을 하게 됩니다. 선임선교사인 제가 이들이 낯선 임지에서 잘 정착하고 사역을 감당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을 할 것입니다. 현재로서는 이 도시에 선교사의 이름으로 현지 교회와 협력하는 선교사들이 없습니다. 강성 회교도들인 말레이족 지역 한 가운데서 사역할 두 가정을 위해 많은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제 아내 김정임 선교사는 한국에서 장신대 신대원 과정을 모두 마치고 바탐으로 왔습니다. 3년의 공부가 앞으로의 사역에 많은 장을 열어주리라 기대합니다. 큰 아이 예람이는 대학교를 졸업하게 되었습니다. 상담과 국제학을 공부했는데, 인도네시아 대학에서 인도네시아학 석사과정을 하려고 기도하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주람이는 이제 대학교 3학년이 됩니다. 감사한 것은 이번에 옥한흠장학금을 1년간 받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기독교인 학자가 되겠다는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그린이는 고등학교 2학년 때 학교를 그만두고, 검정고시를 통해 고등학교 졸업을 했습니다. 2년 3개월간 요리 전문학교에서 공부를 하기 위해 호주로 갔습니다. 어려서부터 꿈이 요리사가 되는 것이었는데, 하나님께서 아이의 길을 인도해 주셨습니다. 경제적으로 넉넉한 것은 아니지만 하나님께서 인도하시고 우리의 필요를 아시는 하나님이 모든 것을 주시리라 믿으며 호주로 보냈습니다. 아이들이 나이가 들면서 하나님을 더 사랑하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뜻대로 살려는 모습을 보며 감사를 드립니다. 중학교부터 부모를 떠나 기숙사에서 살아서 아픔이 많다고 고백을 하면 가슴이 많이 아프기도 하지만, 아이들이 어릴 때 ‘주님 우리 아이들이 아픔을 경험하게 해주십시오. 그래서 하나님을 더 많이 사랑하고, 인생을 알게 해주십시오.’ 라고 기도했는데 아이들이 그 기도 때문에 고생한다고 말하지만, 하나님께서 아이들이 겪은 아픔을 통해 진주로 빚어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쓰시리라 믿습니다. 몸은 멀고, 소식은 자주 드리지 못하지만 늘 마음 가득 감사를 지니며 살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새로운 해에도 우리 모두에게 놀라운 은혜로 풍성한 은혜로 함께 하실 것이기에 감사드립니다. 늘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임마누엘의 복이 임하시길 기도드립니다. 김동찬.김정임 선교사 드림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1. 가족이 영육간에 강건하게 하소서. 2. 바탐복음신학대학, 새싹재단의 유.초.중학교, 은혜교회를 성장시켜 주소서. 3. 바탐고등학교 건축과 건립이 순조롭게 진행되게 하소서. 4. 팀으로 함께 일하는 이근수, 김광호, 김부열, 김병주 선교사님의 가정과 아름다운 협력사 역을 이루게 하소서. 5. 선교차량 헌금에 감사하며, 나머지 필요가 채워지게 하소서. 6. 동역자 최우영, 윤용호 선교사 가정이 언어훈련을 잘 마치고 선교 개척지인 수마트라의 뻐깐바루에 잘 정착하게 하소서. Dong Chan Kim Kompleks Citra Batam, Bolk D. No.222 Batam, Indonesia Tel. 001-62-778-464197 HP. 001-62-81372119555 E-Mail: dckim75@hanmail.net DaumCafe http://cafe.daum.net/OrangBata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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