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집트 마르다의 10월 기도편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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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영효 2008-10-17 (금) 01:20 추천:128 조회:2086 125.xxx.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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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 한 달이라는 터널을 지내는 것이 이렇게 힘든 것인 줄 처음 알았습니다. 더위와 함께 이들의 짜증에 참아 내야했고, 그 짜증은 일상을 넘어 모든 부분에 영향을 미쳤고, 이제 조금 무언가를 알게 된 후 그리고 보호막이 없이 맨 앞에서 그들과 만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님을 배운 시간이었습니다. 그래도 감사한 것은 그 한 달을 살아낸 지금이 있음에 감사합니다. 마르다는 지금 성장통의 1단계에 있는 것 같습니다.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 준비를 하지만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상태인지라, 그리고 이곳에서 소문내서 활동할 수 없는 곳이고, 또 가장 부족한 것은 아직 외부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이 부족한 저 때문에 준비된 기자재들과 선생님들이 많이 쉬고 있습니다. 9월에는 저녁반도 마련하고, 어린이반도 마련하고 기다렸지만 그리 큰 성과를 거두지는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감사한 것은 학생들이 조금은 젊어지고 있고, 전화를 통한 문의는 계속된다는 것에 희망을 두고 있습니다. 또한 꼬박꼬박 월세라는 명목으로 교회에 후원을 함으로 오늘은 4층과 5층의 게스트 하우스에 페인트를 칠하고 있네요.- 특히 이번 달은 환율 때문에 날짜가 좀 늦어져서 많이 죄송했습니다. 그리고 벌써 마르다의 첫걸음이 일 년이 되어 계약서대로 5%를 인상시켜야 했고, 더불어 계약서의 이름을 제 이름으로 바꾸었습니다. 막상 받고 보니 제가 하는 것도 아닌데 어깨가 무거워집니다. 이번 달에는 예정대로 가을야유회를 교사들과 다녀왔습니다. 헬로완 지역에 있는 작은 수도원으로 로마시대의 수도사로 광야에서 거의 옷이 없이 살다 지금 수도원이 있는 곳이 예전부터 무덤지역으로 뱀이 많은 지역이었는데, 그곳에 와서 뱀과 친구가 되어 그곳에서 많은 기적을 베풀며 복음을 전하다가 순교하였다는 성 바바로니우스(?) 를 기념하는 수도원이었습니다. 카이로에서 약 한시간반 정도 떨어져 있고 지방에서 올라오는 학생들을 위한 기숙사와 작은 공장이 있어 그곳에서 가난한 장애인들을 위한 공간인 것 같았습니다. 광야에 있는 다른 수도원과 같이 차분한 느낌의 수도원은 아니었지만 도심과 가까워서인지 삶과 함께하는 수도원의 모습에서 그때부터 이들은 주님과 날마다 사는 법을 배우고 있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늦은 점심은 이곳 한인교회 목사님이 지난번 교사들에게 점심을 대접하고 싶다고 주신 후원금이 있어 레스토랑으로 가서 멋지게 먹었습니다. 저에게 아침을 주기위해 빵을 사오고, 집에서 만든 음식들을 가지고 와서 맛있게 먹게 해주었던 우리 선생님들에게 감사마음을 전할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너무나 기뻐하는 샘들에 제가 더 기뻤습니다. 그래서인지 오늘 선생님들의 표정이 더욱 밝네요. 저의 게으름과 이곳의 사정과 그리고 물질에 대한 작은 두려움 때문에 언어는 두달째 독학 중입니다. 환율이 좀 떨어져야 마음 놓고 언어를 할 수 있겠는데, 사실 개인적인 용도보다 사역비에 치중할 수밖에 없는 현실에 묶이지 말기를 기도해주세요. 마르다의 선생님들과 열심히 부딪치며 말을 늘려가고는 있습니다. 그래도 규칙은 좀 더 배워야하는 수준인지라 환율이 조금만 풀리고 사역비가 조금만 더 안정되면 가장 먼저 언어에 치중하겠습니다. 그것을 위해 기도해주세요!! 야스민의 이집트 생활은 이제 점점 더 이집트 사람을 닮아가고 있습니다. 그들의 파티에 참석해서 함께 춤을 추기도하고, 80살이 넘은 할머니와 앉아 1시간이 넘게 이야기하기도 하고, 운전을 하다가는 이들처럼 줄을 밟고 운전하고, 같이 화를 내기도 하고, 한국식당보다는 이집트 식당에서 밥을 먹는 것이 조금은 편한 조금은 이곳 사람이 되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부족한 것을 채워가면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그릇이 되고자 훈련을 받기도 하고, 힘들 때면 더욱 하나님께 매달릴 줄 아는 사람으로 천천히 자라가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계획에 순종하는 여린 종을 위해 기도해주시는 한국의 동역자분들의 덕분임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기도로 물질로 그리고 끊임없는 관심으로 함께해주시는 분들이 계시기에 가능함을 알기에 더욱 이곳에서 열심히 사는 것으로 밖에는 할 수 없는 야스민은 날마다 기도로 함께합니다. 날마다 더 가까이 주님과 동행하는 이 축복이 교회와 목사님들과 그리고 성도분들께 동일하게 임하기를 더욱 기도로 중보하겠습니다. 이집트 쇼브라에서 야스민(정영효) 올림 * 10월의 기도제목 - 새로 시작하는 모든 일정이 주님 뜻대로 될 수 있기를 - 협력하는 교회가 생겨 안정된 사역을 할 수 있도록 - 야스민의 건강을 위해기도해주세요. - 센타의 모든 가족들이 영육 간에 강건함으로 말씀에 순종할 수 있기를 - 총회파송을 준비 중입니다. 하나님의 계획대로 순종할 수 있기를 - 언어(영어와 아랍어) 공부에 더욱 열심을 내서 빨리 능숙해지기를 - 한국의 가정과 교회 그리고 후원 가족 모두가 주안에서 감사만 넘치기를 기도해주시고.....함께 기도하겠습니다. 교회와 개인의 기도제목을 보내주세요...... http://cafe.daum.net/egyptmartha 후원계좌 : 5201014-52-058924(농협/정영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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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