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라엘의 왕권 |
 
|
| 밤송이 2007-06-11 (월) 22:20 추천:215 조회:2390 220.xxx.98 | |
|
|
|
|
안녕하세요~~ 왕상21장의 나봇의 포도원 탈취사건을 보면서 궁금한 것이 생겨서요~ 나봇의 거절에 아합은 어쩔 수 없다는 듯한 태도를 취하지만, 이세벨은 당신이 그러고도 왕이냐며 계략을 세워 포도원을 빼았습니다. 혹시 아합과 이세벨의 태도의 차이가 이스라엘과 가나안 도시국가의 왕권개념의 차이에서 기인한 것인가 해서요~ 그렇다면, 그 차이를 알고 싶은데,, 히히.. 설명부탁드립니다. 아니면,, 좋은 글도 부탁드려요~~ 아! 그리고 나봇의 태도에는 "땅'에 대한 이스라엘의 특유의 관점도 관련된 것이지요? 주석을 찾아보면,, 너무~ 대충 나온거 같아서요...ㅋㅋㅋㅋ 평안하세요~~ |
| 
|
강성열
2007-06-22 18:45
|
<구약성서와 오늘의 삶 I>38-39쪽의 일부를 아래에 붙입니다. 그리고 땅에 대해서는 브루거만의 <성서로 본 땅>(나눔사)이라는 책을 참고하셈! 아합은 자신의 사유지를 넓히려는 욕심으로 궁궐 옆에 포도원을 가지고 있던 나봇에게 그 포도원을 팔거나 아니면 더 좋은 다른 땅과 교환하자고 제안하였다. 그러나 나봇은 그 포도원이 조상 대대로 물려온 유업이요, 따라서 그것을 처분하는 것은 야웨께서 금하시는 일이라고 답변함으로써 아합의 제안을 뿌리친다. 이 일로 크게 상심하는 아합을 본 왕후 이세벨은 ‘절대 권력을 가진 왕이 그런 것 하나 못하느냐?’(21:7)는 말로 그를 힐책한다. 국가의 모든 토지를 왕의 사유지로 여기는 바알 종교의 왕권 개념에 익숙한 이세벨에게 있어서 아합의 행동은 이해할 수 없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전통적인 야웨 신앙에 입각하여 모든 땅은 하나님이 주신 것이기 때문에 절대로 팔 수 없다고 주장한 나봇은 마침내 억울한 죽음을 당하고 그의 포도원은 아합의 사유지가 되고 말았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