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MS 중국서 체포...재판(조선일보 기사) |
 
|
| 강성열 2007-05-17 (목) 09:52 추천:201 조회:2607 172.xxx.178 | |
|
|
|
|
JMS 교주 정명석씨 중국서 체포 99년 ‘여신도 성폭행·횡령 혐의’ 내사직후 해외도피 현행범일땐 현지서 먼저 재판 받은뒤 한국으로 인도 이길성 기자 atticus@chosun.com 입력 : 2007.05.17 01:05 / 수정 : 2007.05.17 01:05 ▲ 정명석 여신도 성폭행, 자선성금 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종교단체 JMS(기독교복음선교회)의 교주 정명석(62·사진)씨가 해외도피 8년 만에 중국에서 체포됐다. 그러나 정씨가 당장 국내로 송환될 가능성은 낮다. 그가 중국에서 범죄를 저지른 현행범 신분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현지에서 먼저 재판을 받은 뒤 범죄인 인도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법무부는 16일 “지난 1일 중국 베이징에서 현지 공안 당국에 체포된 ‘정명석’ 추정 인물은 JMS 교주인 정명석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정씨는 1999년 언론의 성폭행 의혹 제기 이후 검찰이 내사를 시작하자 출국, 대만·일본 등을 거쳐 중국에서 도피 행각을 벌여 왔다. 그는 해외 도피 중에도 여신도들을 상대로 한 성폭행과 강제추행으로 현지에서 물의를 빚었고, 지난해 11월 30일에는 중국 정부에 범죄인 인도 청구된 상태다. 정씨는 2004년 1월부터 인터폴의 적색수배(red notice) 명단에 올라 있다. 정씨가 우리 정부에 인도된다면 그는 한·중 간 범죄인 인도협약에 따른 첫 범죄인 인도 사례가 된다. 그러나 정씨가 중국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는 현지 보도가 사실이라면, 정씨는 중국 수사당국과 법원으로부터 수사와 재판을 받아야 한다. 만약 실형까지 받는다면 형기까지 채워야 한다. 정씨가 단지 범죄인 인도 대상자여서 체포된 것이라면 바로 현지 법원의 인도 심사를 받게 된다. 법원의 인도 결정이 내려지면 정씨는 중국 현지 공항이나 국내 공항에서 우리 사법 당국에 인도된다. 이 같은 절차에는 통상 6개월 정도가 걸릴 것으로 법무부는 보고 있다. 송환된 이후 정씨의 여신도 성폭행 등 기존 혐의에 대한 수사는 서울중앙지검이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은 정씨를 기소중지(수배)하고 범죄인 인도청구를 한 상태이며, 전국에 산재한 고소·고발사건도 병합해 수사할 가능성이 크다. 또 정씨에게 수사 기밀을 누출, 그를 비호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검찰과 국정원 직원에 대한 수사가 이뤄진다면 정씨가 어떻게 국내·외 수사망을 뚫고 장기간 도피할 수 있었는지가 드러날 수도 있다. -------------------------------------------------------------------------------- <키워드> JMS와 정명석 JMS는 정명석씨를 재림한 예수, 즉 메시아라고 믿는 종교다. 정씨는 JMS의 교주이자 총재다. JMS는 ‘Jesus Morning Star’의 약자이고, 정씨 이름의 이니셜이기도 하다. 정씨와 JMS의 존재는 1999년 SBS ‘그것이 알고 싶다’를 계기로 세상에 알려졌다. “정씨가 구원을 빙자해 여신도들과 집단 성관계를 했다”는 의혹이었다. 이 방송이 나가자 당시 JMS 신도 6000여 명이 한때 SBS 사옥을 포위하고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방송을 계기로 검찰의 내사가 시작되자 정씨는 해외로 달아났고, 대만·말레이시아·일본·홍콩·중국을 전전해 왔다. 해외에서도 성추문은 끊이지 않았다. 정씨는 2001년 대만 여대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현지 검찰의 내사를 받았다. 아사히신문과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정씨는 2002년부터 일본에 40개 교회를 세우고 활동하면서 미스 일본 출신의 여신도 등 100여명의 여성을 성폭행했다. 지난해 4월에는 중국에서 정씨를 만나고 온 여신도 2명이 귀국한 뒤 정씨를 성폭행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JMS측은 이 같은 의혹에 대해 “한쪽만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이라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