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수님 허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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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 웅 2005-07-09 (토) 22:33 추천:181 조회:2466 220.xxx.18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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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 방학은 잘 보내고 계신지요.. 저는 이번 주에 우연한 기회로 인터넷에서 패키지 상품을 알게 되어 태국과 캄보디아를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거창하게 비젼트립도 아니고.. 그냥 다녀왔어요.. 하지만 나름대로의 비젼과 하나님의 계획하심, 섭리를 발견하고 현재 저의 모습에 대한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왔답니다. 교수님 요 밑에 있는 글 중에 창세기 1장 1,2절 가운데 '와우'접속사에 대한 질문 있잖아요. 얼마든지 다른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생각해 보니깐요.. 1절의 창조상태(?)가 땅을 창조하신 상태라면 빛,궁창,바다,해,새..등이 그 다음에 창조 되어지는 것으로 본다면 1절까지는 아직 혼돈의 상태가 아니었을까..하는 생각을 해봤어요.. 그래서 시간순으로 서술한다고 봤을 때에는 충본이 '그러나 아직'의 의미가 포함될 수 있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와우'접속사가 '그러나'로 해석 된다 할지라도 우리가 전혀 의문을 가질 필요가 없지 않을까.. '그러나'라는 의미가 있으며 또 다른 의미가 충분히 있음을 '굳이'강조하지 않아도 이해될 수 있겠다고 생각을 해봤습니다.. 제 생각에 대해서.. 권위있는 교수님의 comment를 듣고 싶습니다.. 교수님.. 건강하시고 2학기 때 뵐게요~~ 주일 잘보내시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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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열
2005-07-10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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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 태국과 캄보디아를! 나도 아직은 그곳에 가본 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언젠가 한번 가봐야겠다는 열망은 있습니다. 단순한 관광 차원에서라도... 그나저나 그 재미난 여정을 한 번 소개해 주면 고맙겠구먼~ 사진 자료까정 첨부하면 금상첨화일 것이고!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 볼까요? 대부분의 주석들이나 번역성경은 앞선 댓글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2절의 '와우' 접속사를 번역하지 않습니다. 1절을 1장 전체의 표제와도 같은 선언문으로 보기 때문이지요. 이에 대해서는 제가 쓴 책 <현대인을 위한 창세기 강해>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따라서 2절이야말로 창조의 시초에 관해 밝히는 가장 구체적인 본문입니다. 1절과 2절이 시간적인 연속선상에 있는 게 아니라는 말씀~ 이 점에서 본다면 창세기 1장의 구체적인 창조 서술은 2절에서부터 시작되는 셈이지요. 혼돈으로부터의 창조라고나 할까요. 이 주제를 다룬 것이 제가 쓴 <기독교 신앙과 카오스 이론>이랍니다. 그러나 현재 형태의 본문을 있는 그대로 본다면, 달리 말해서 굳이 1절과 2절을 연결지어 생각한다면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볼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보아서 나쁠 건 없지요. 본문이 그렇게 읽도록 유도하고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에... 그렇지만 문제의 핵심은 위에서 말한 것처럼 1절이 갖는 선언적인 의미일 것입니다. 그리고 창조의 실제적인 시작이 혼돈 상태에서 비롯된다는 사실도! 제가 쓴 책을 참조하시구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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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웅
2005-07-10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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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고 있는 많은 의문에 대한 답들이 교수님의 여러 저서들 속에 숨어 있었네요.. 그 책들을 모두 탐독한다면 더 없이 좋겠지만 그리 하지 못해 죄송할 따름입니다.. 교수님이 말씀하신 2가지 책.. 꼭 읽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여행한 사진.. 정리 중입니다. 정리 되는데로 올릴게요.. 감사합니다 교수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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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