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회와 국가 |
 
|
| 지나는 이 2005-03-28 (월) 13:36 추천:178 조회:2651 211.xxx.242 | |
|
|
|
|
서구 사회를 떠 받치는 있는 두 개의 기둥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 하나는 정치이고, 다른 하나는 종교이다. 서양 사회는 적어도 콘스탄티누스 이후 부터는 이 두 기둥이 함께 움직여 온 셈이다. 그리고 이 둘은 서로 견제하기도 하고 협력하기도 했으며, 경쟁하거나 투쟁을 하기도 한 매우 묘한 긴장 관계에 있었다. 최근 미국의 대통령 선거 결과에서 미복음주의 노선의 교인들이 공화당을 지지하는 성향이 있었고, 이는 미 대선에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교회의 성향을 일컬어 한국 일각에서는 보수스럽다느니 제국주의 적이라는 둥 갖가지 비판을 쏟아냈다. 쌍둥이 빌딩이 무너졌을 때 미국의 보수적 목사들은 모여서 예배를 드렸고 거기서 "놀라운 은혜"(어메이징 그레이스: 한국 찬송가 405장)가 울려퍼지는 장면이 TV에도 방영 되었다. 죠지 부시는 복음주의 노선에 서 있는 듯하고, 부시는 취임사에서 "자유의 확산"을 강조했다. 물론 이에 대한 북한의 반응은 좋지 않았다. 그렇다면 여러분들은 어느 쪽에 설 것인가? 아니면 이미 구조적으로 어느 편으로 속해 버렸는가? 예장 계통의 대부분의 교파는 복음주의 성향에 가깝다. 그렇다면 이는 부시 미국 대통령의 성향과도 가까운 편에 속한다. 따라서 여러분들은 부시 대통령의 정책에 지지를 보내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것이 바로 나라와 민족의 이익에도 부합할 것이다. 이미 미국에서는 북한을 악의 축으로 규정해 버렸고, 그리 말리는데도 핵무기까정 만들어 버렸다. 그리고 "6자 회담"인가 뭔가에 대해서도 말이 많다. 이런 성향이 기독교 복음주의 계통에서는 반가울리 없다. 북한은 아직도 농경 파라다임과 사회주의 사상과 무신론에 근거한 그들 스스로의 주체사상을 말하며 남한을 긴장하게 만들고 있다. 이미 체제경쟁에서 끝난 싸움인데도 불구하고 그들은 버티고 있다. 그렇다면 이런 북한의 모습을 보고 남한의 기독교 단체들은 어떤 인상을 받으며 그들을 향한 선교정책에 대해서 어떤 대안을 내 놓을 수 있을까? 그것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졌다. 그 하나는 복음주의 진영의 노선이었고 다른 하나는 에큐메니칼 노선이었다. 그리고 이 둘은 서로 다른 이야기를 하며 평행선을 달린다. 이럴 경우 교회는 어느 노선에 서야 하겠는가? 그리고 그런 선택을 하는 신학적 기준은 무엇인가? 난 아직 그런 것을 분명히 제시하는 교파나 신학교 교수, 목사들을 잘 알지 못한다. 그들은 대체로 이런 수준의 이야기를 하는 데 그것은 그들이 외국 가서 배워온 그 어떤 신학적 지식에 의해서 자신의 견해를 제시한다. 아니면 자신이 속한 교파나 학풍의 영향에 의해 각자 이것이 바람직한 선교정책이며, 통일운동이라고 말을 한다. 그러나 결론은 대체로 비슷하다. 일정한 기준을 제시 못했다. 예를 들면 어느 단체는 휴전선이 열리면 선교사 보내겠다고 한다. 그럼 휴전선 안 열리면 그들은 할 일을 많이 못한다. 또 다른쪽에서는 선교사 보내지 말고 북한 교회 스스로 일어 서도록 멀리서 지원 하자고 한다. 그러나 이 둘은 모두 교회 라는 테두리를 벗어나지 못한 언어를 썼으며, 국가의 정책과 별 상관이 없는 자기들 만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러나 적어도 유럽이나 미국의 경우는 무언가 다르다. 적어도 유럽 교회나 미국 교회는 국가의 정책과 같이 움직여 주거나 견제를 하거나 때론 협력을 한다. 그러나 남한 교회는 그런 모습을 찾기 힘들다. 찾기 힘든 가운데 교회끼리 다투고 있다. 그나마 일제 시대 때에는 교회가 일치된 견해를 제시했고, 국가 정책에도 찬성을 했으며, 심지어는 헌납도 했다. 이는 기독교 뿐만 아니라 불교도 마찬가지 였다. 그 당시 기독교는 신사참배와 일.차이나 전쟁에 대한 지지, 그 전쟁 수행을 위한 군수물자 납품이라도 했다. 그리고 조선일보는 그 전쟁을 일컬어 "성전"(Holy War)이라 선전까지 했다. 일부 선각자들은 스스로 텐노 헤이카의 충신으로서 살기 원했고, 그들 중 일부는 남한 산업화에 있어서 지대한 공헌을 했다. 마지막 황제(아이신죠로 푸이)를 알현(Parousia)한 다카키 마사오는 남한사에서 지울 수 없는 인물이며, 그가 오늘날 영남 패권주의를 잉태시켰다는 비판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경제적인 업적은 인정되고 있다. 이는 다카키와 대적관계에 있는 China인들 중에서도 인정하는 사람들이 있다. 남한 근대 문학사에서 육당, 미당, 효석을 비롯한 여러 문인들을 지우고 나면 현대문학은 상당한 빈티가 난다. 일례로 육당은 기미독립선언문을 썼지만 그 역시 친일로 기울어 질 수밖에 없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이화여대 설립자 김활란 역시 친일 행각을 했다고 하는데, 그 당시 지식인들이 반일 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지식인 아니라 무지랭이라도 반일 하다가 들키면 끝장날 판인데, 드러난 지식인이 어찌 반일 하겠는가? 뿐만 아니라 그 당시 상당수 식견 있는 사람들은 일본으로 공부하러 갔다. 마치 오늘날 한국인들이 미국으로 유학 가듯이 말이다. 그러므로 일본을 빼면 현대 한국사는 없다. 그리고 그 당시의 교회들은 국가와 어떤 특정 부분에 있어서 긍정적인 연대를 했다. 그러나 현 정부는 과거 처럼 긴요한 긴장관계를 못 만드는 것처럼 보인다. 사람들은 흔히 일제의 칼이 무서워서 일제의 정책에 동조했다고 할 것이다. 그러나 실은 칼이 아니어도 일본은 한국인들에게 충분히 협력을 얻어낼 그 무언가를 제시 했었다. 이는 그 시대를 살아보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이해될 수 없는 체험일 것이다. 그 당시 교회는 텐노 헤이카에 대해 예를 표하면서도 그것이 우상숭배가 아닌 국가 행사의 하나라는 것을 이미 선언했고, 출이집트기를 가급적 교회에서 가르치지 않아야 한다는 국가의 정책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는 동의를 했다. 이는 국가와 교회가 일정한 관련이 있었다는 것을 드러낸다. 그런데 최근에 외국가서 배운 먹물들이 여기에 대해 도덕적 잣대를 들이대기 시작했다. 아직 북한이 항복을 한 것도 아닌데 말이다. 북한은 그들 스스로 주체 사상이라 말하지만 그것은 어디 까지나 구호일 뿐 차이나 앞잡이로서 충견 노릇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 옛날 이씨 조선이 소중화(Small China)를 했다면, 고대 고구려는 또 하나의 중화(the other china)를 한 셈이고, 북한는 신중화(New comunion society and New small china)를 선호하는 듯하다. 이런 상황에서의 도덕적 잣대는 망상에 지나지 않는다. 콘스탄티누스 황제 이래 교회는 항상 국가와 긴장 관계에 있었다. 그러나 한국은 요사이 그 긴장관계가 이상해 진 듯하다. 자칭 진보라 일컫는 지식인 그룹이 국가 정책에 영향을 끼치는지는 몰라도 그것은 신학적인 관념에 가까운 인상을 준다. 즉 민중의 삶으로 체화되지 못한다. 대다수의 남한 기독교인들이 복음주의적 친 어메리카 성향을 지닌다면 정부 역시 이를 무시해서는 안 된다. 역사는 그리 빨리 바뀌지 않는다. 특히 종교인들은 더 그렇다. 흔히 러시아처럼 종교가 부패하면 혁명이 일어나지 않을까 염려하기도 한다. 그러나 한 시절 고난의 세월을 지난 러시아 정교회는 다시 살아나고 있다. 러시아의 수도사 조시마 노인이 그의 후배 수도사들에게 연설했듯이 말이다. |
| 
|
지나는 이
2005-03-29 09:54
|
2번: 글은 저 마다 상황에 따라 달리 이해해야지요? 앞뒤 글 모두 섞어 버리면 그야말로 개판이 되는 거구요. 당신은 왜곡을 잘 하시는군요. 상대 글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이해도 못하면서 비판까지 하시다니 한심하군요. 나도 한마디: 전 기독교인들에게 그다지 악 감정을 갖지 않으려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기독교가 사회 계몽과 조국 근대화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것은 확실하잖아요. 차지철 씨는 영락교회 집사님이고, 한경직 목사님 역시 한국 교회에 적지 않게 영향을 끼치셨어요. 많은 사람들이 그 분을 존경 하잖아요. 이 번에 쓴 글은 한국 교회를 비판하는 글이 아니라 대단히 고마워 칭찬하는 글이랍니다. 자세히 읽어 보세요. 저는 한국 교회가 친일에 친미한 것 그 시대 상황에서 옳았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다만 그토록 좋은 영향을 끼친 교회가 최근에는 욕을 먹고 있고, 또 제 역할을 감당하지 못하는 듯하여 안타까워 드리는 말씀 입니다. |
|
|
|
지나는 이
2005-03-29 15:43
|
P. S Say you love Japan and Tenno Heyga Banjay! Tenno is contemporary Dangun! |
|
|
|
|
지나는 이
2005-03-29 15:44
|
지나는 이2: 제 글을 다시 한 번 찬찬히 읽어 주실 것을 권합니다. | |
|
|
|
지나는 이
2005-03-29 15:45
|
일본 민중은 고조선 정신의 체현자들이다.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