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교를 생각하는 후배 여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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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장순 선교사  2005-03-12 (토) 22:13 추천:206 조회:2349 210.xxx.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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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에 갑자기 PTS 이사인 선배 선교사님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손님이 와서 도저히 참석을 못하는데 선교부에서 파송을 했으니 선교부에서 임원중에 한명이 갔으면 좋겠는데 회장은 다른일이 있고 총무인 저보고 가달라는 부탁이었다. 사실 망설여 졌다. 이사라면 그래도 돌아가는 상황도 알고 연륜도 있는 분이 가셔야 한다고 생각을 했는데 그래도 책임있는자리에 선교부 임원이 가야한다는말에 회장님과 상의 후 참석을 했다. 아침 6시에 준비해서 엄청난 교통체증을 뚫고 겨우 9시에 학교에 도착을하니 몇 몇 이사들이 와 있었다. 일단 인사를 하고 다른 이사를 기다리는데 9시에 시작한다던 이사회가 10시 50분에야 겨우 시작되고 어떤이는 12시에 오는 이도 있었다. 예배를 드리고 안건 토의에 들어 갔다. 생각했던 것 보다는 필리핀 사역자들의 회의 진행이 능숙했다. 마음속 깊이 뿌듯함을 느꼈다. 특별히 이곳 총장은 장신대에서 선교학 석사를 공부한 일명.."조조" 목사님이다. 수고하고 애쓰는 모습이 역력했다. (여담이지만 이곳 이사회를 하는 중간에도 계속 손으로는 텍스트를 하는 우리의 필리핀 목사님들 정말 대단했다.) 일년의 일을 처리하고 점심을 먹은 후 오후 5시 30분까지 회의는 계속 진행 되었다. 회의 내용을 말할 수는 없지만 그들의 학교를 사랑하는 진지함이 회의 곳곳에 묻어 나와 내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아직은 선교사가 세운 학교요 모든 후원이 선교사에게 나오기 때문에 선교사의 한마디가 큰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나는 되도록이면 말을 아꼈다. 하지만 몇 가지 안건에 대하여는 분명한 나의 의견을 밝혔고 그것을 관철 시켰다. 회의를 참석하고 집에 돌아 오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 선교사는 밖에 나오면 한 나라도 대표하고 한 교단을 대표하기도 한다. 선교학 시간에 배운 것이지만 내가 우리 교단을 대표하여 이렇게 중요한 결정들을 하리라고는 아직 생각하지 못했었다. 따라서 실력을 더 길러야겠다는 것이 제일먼저 내 뇌리를 스쳐 갔다. 그 어느 국제적인 자리에 가서도 당당히 자기 의견을 밝힐 수 있는 그런 사람.... 둘째...폭 넓은 이해와 관계성을 갖자고 다짐 했다. 내가 아는 것이 전부가 아니고 나보다 멋진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다. 또한 이런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유대관계를 넓힌다면 더욱 많은 일들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끝없이 도전하고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을 정리 했다. 사실 얼마간은 안주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끝없이 노력하지 않으면 금방 도퇴된다는 사실을 깊이 느꼈다. 이 글은 나 자신을 위해 그리고 사랑하는 나의 동역자된 후배들을 위해 현장에서 남겨두고 싶은 따끈따끈한 이야기이다. 필리핀 장로회신학대학 이사회를 마치고 필리핀 PCK 선교부 총무 임장순 선교사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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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열
2005-03-13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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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경험이군요. 그나저나 필리핀 선교부 총무로 수고하고 있다니 "대단해요~" 열심히 노력하여 선교 한국의 기치를 높이 올리시는 목사님 되시기를! 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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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장순 선교사
2005-03-22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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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 감사합니다. 교수님의 사랑이 지금도 느껴집니다. 3월 28일 밤에 한국에 방문을 합니다. 노회 참석도 있고 여러가지 해야 할일들이 있습니다. 학교에서 교수님과 후배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3월 29-31일까지 노회 참석 이외에는 좀 시간을 조정할 수 있을 듯합니다. 한국에서 뵙겠습니다. 평안하세요..샬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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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열
2005-03-24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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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30일(수) 신대원 채플(9:40-10:25)은 어떤지? 언능 연락 주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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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장순
2005-03-25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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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겠습니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교수님!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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