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햇불 언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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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원 2005-03-08 (화) 20:15 추천:235 조회:2966 221.xxx.6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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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 궁금한 것이 있어서... 창 15장에 햇불 언약이라고... 하나님이 아브람과 언약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15장 10절에 새는 쪼개지 않았다..라는 구절이 나오는데여.. 계속 읽어 내려가면 하나님이 아브람에게 네 후손이 이방에서 객이 되어 400년을 노예로 살게된다는 말씀이 나오는데... 왜 언약 체결과정에서 그런 내용이 들어있는지 궁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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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열
2005-03-08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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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이나 염소의 몸은 쪼갰는데 비둘기는 쪼개지 않았기 때문에 그 벌로 400년 간의 고통이 주어질 것이라고 보는 해석에는 좀 문제가 있지유~ 어떻게 그처럼 사소한 일로 후손들이 400년 간이나 고통을 당하게 하는 벌이 주어질 수 있겠수? 더욱이 비둘기의 몸도 쪼개라는 하나님의 구체적인 명령은 본문에 나와 있지도 않다우. 하나님은 단지 양과 염소와 비둘기를 준비하라고 했을 뿐이고 실제로 몸을 쪼갠 것은 아브라함이 아닌감? 비둘기는 그냥 몸집이 작아서 쪼개지 않은 것에 지나지 않는 것을! 따라서 400년 고난의 메시지는 전후 문맥에 비추어 이해해야 한다우. 그것은 곧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되기 전에 하나님의 계약 백성인 이스라엘이 어떠한 고난을 당할 것인가를 미리 알려주는 성격의 것이랍니다. 그러니까 계약 백성은 하나님께서 이끌어 가시는 역사 안에서 좌절과 실패를 겪어보고 난 후에라야 비로소 하나님의 약속을 받을 자격이 있다는 얘기쥬~ 이것은 하나님의 약속을 받은 아브라함과 사라가 약속과는 너무도 거리가 있는 현실 속에서 고통스러운 삶을 살고 있는 것과 같은 맥락에 속하는 것이쥬. 또한 이것은 어떠한 고통 속에서도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 자에게는 희망이 있고 미래가 있음을 가르쳐주는 말씀이기도 하답니다. 더 나아가서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애굽을 벌하심으로써 자기 백성을 구원하신다고 말함으로써, 하나님이 다른 민족들의 운명까지도 관장하시는 역사의 주(主)이심을 널리 알리고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약속이 그가 주관하시는 역사 안에서 이루어진다는 것을 뜻하는 것에 다름 아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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