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메리칸 인디언(원주민) 선교 소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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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맹호 2004-11-30 (화) 16:45 추천:174 조회:2327 211.xxx.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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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ha Sapa Community Church PO Box 818, Rapid City, SD, U.S.A. Voice: (605)718-0541, Direct: (605)431-4092 E-Mail: danamiss@hotmail.com 다코타원주민선교소식 전해드립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먼저 주님 은혜와 여러분의 기도와 후원으로 저희 미국원주민 사역이 은혜 중에 지속되고 있음을 감사드립니다. 현재 미국원주민 선교는 매우 어려운 가운데 있지만 새로운 비전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에 2004년도가 가기 전에 올해의 주요 활동을 정리하여 여러분들께 보고하면서 은혜를 나누려고 합니다. 1. 개척교회 소식 현재 대부분의 교회들은 장기 침체의 상황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일시적으로 호전이 되다가도 또 다시 침체를 반복하고 있어 전반적인 분위기는 침울한 상황입니다. 이는 교단 선교는 물론 선교기관의 사역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원주민 공동체의전반적인 분위기가 기독교에 대해 결코 우호적이지 못하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최대의 선교국인 미국 내에서 유독 미국 원주민 교계의 상황이 이러하다는 사실은 우리에게 비상한 선교적 관심을 주기에 족한 것이라 하겠습니다. 저희 개척교회(Paha Sapa Community Church)는 이렇게 어려운 중에도 올해 들어 새로운 가능성을 보게 되었습니다. 교인 수도 늘어 약20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교회와 원주민 공동체의 관계도 개선되어가고 있습니다. 저희 교회의 목표가 "원주민 공동체를 섬기는 교회"로 정하고 노력하고 있으며, 비록 더디더라도 공동체 속에서 자라가는 교회가 되기를 노력하고 있기 때문으로 생각합니다. 문제는 교인들의 대다수가 절대 빈곤의 상황에 있다는 것과 이동성이 강해 안정적인 생활을 하기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이들을 섬기는 일은 경제적 문제와 직결되어 있으며, 이동성이 강한 이유로 1백 마일 이상 교통편을 제공해주어야 하는 일도 때때로 발생합니다. 어렵더라도 끈기있게 도우면서 이들과의 신뢰의 관계를 형성해가고 있습니다. 2. 코너스톤미션 사역 2003년도 1월부터 시작된 빈민급식소 사역은 매주월요일 점심시간에 예배를 인도하는 것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거의 한 주도 빠지지 않고 이 사역을 계속 할 수 있었던 것은 한 분의 원주민 사역자와 동역을 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매우 신실한 사역자를 동역자로 맞이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 은혜라 생각합니다. 이 급식소에는 매주 60 내지 70명 정도가 모이는데 이 중에 절반은 원주민입니다. 이곳에서 이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통한 희망의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전하고 있습니다. 때로는 이곳에서 우리 교인들을 만나기도 하고, 때로는 이곳에서 은혜받은 사람이 교회로 나오기도 합니다. 이들의 처지를 생각하면 안타깝기 짝이 없지만 이들에게 희망의 말씀을 전할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할 뿐입니다. 3. 제2회 라코타어 웅변대회 지난 7년 동안 파트타임 학생으로 재학하던 Oglala Lakota College에서 그 동안 축적된 신뢰를 바탕으로 작년 11월 중순에 '제1회 원주민어 웅변대회'(Lakota Speech Contest)를 개최할 수 있었습니다. 원주민어 웅변대회는 전통문화와 언어를 상실하여 실의에 빠져있는 이들에게 언어를 회복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제가 제안한 것입니다. 한때는 교회가 원주민 문화말살에 참여한 적이 있어 원주민들은 교회를 볼 때마다 원망스러운 모습이었습니다. 2년 전 이러한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해 제가 뉴욕에 있는 리버사이드처치에 원주민 언어 회복에 교회가 앞장 서야 한다는 취지의 제안서를 제출하였으며 1회 행사비 5천불을 지원해 준 것이 계기가 되었습니다. 올해에는 11월 17일(수)에 '제2회 웅변대회'를 개최하였습니다. 이 행사를 위해 원주민 대학 Lakota 학과 내에 '웅변대회 준비위원회'가 구성되었으며, 이 학과 교수 및 스탭 3명과 저를 합해서 4명이 이 행사를 위해최선을 다해 노력했습니다. 더불어 감사드리는 것은 라코타학과에서 이 행사를 내년부터는 학교의 정규행사로 승격시키기로 결정한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보다 큰 행사로 발전하게 될 것입니다. 이 행사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개최될 것이며 교회와 대학과의 관계 향상에 큰 공헌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학교의 부총장인 Kim Winkelman 박사가 이번 학기를 마치고 오클라호마주에 있는 또 다른 원주민 대학에 총장으로 가게 되는 데 저에게 와서 자기가 가게 될 학교를 위해서도 함께 협조하자는 요청을 해왔습니다. 원주민 사회를 위해 도움이 된다면 언제든지 협력하겠다는 약속을 했습니다. 원주민들을 도울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할 뿐입니다. 4. 원주민대학 및 사회발전을 위한 정기모임 원주민대학과의 관계가 발전하게 되면서 한 가지감사한 일이 있습니다. 대학 내의 비공식 모임인 교수들 간의 목요정기좌담회(Talking Circle)에 저를 정기적으로 초청하고 있습니다. 주로 인문, 사회과학 계통의 교수들이 모여서 원주민 학교와 원주민 사회가 발전해나가야 할 방향과 구체적인 제도 등에 관해서 의견을 나누는 곳입니다. 이들 교수님들은 원주민대학에서도 가장 덕망있고, 영향력이 있는 분들로서 뜨거운 열정을 소유한 분들입니다. 제가 이 모임에 참석하게 된 동기는 물론 교수님들의 공통된 의견이기도 했지만, 현재 원주민사회의 고질적인 문제에 대해 평소에 학교에서 저의 의견을 발표했던 것 때문이라고 합니다. 저는 원주민 사회가 발전할 수 있는 길이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늘 학생들과 대화를 했고, 이미 학급 내에서 5차례 이상 공식적인 발표를 하기도 했습니다. 우리들이 모이는 것은 개선의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고 아우성치는 원주민 사회에 새로운 빛을 보여주는 일을 위해서 입니다. 여러분의 기도가 특별히 요청됩니다. 5. 화요일 성경공부 원주민 지도자들을 위한 성경공부를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화요일 오전에 2시간씩 모이는 이 모임에 원주민 지도자 2명, 백인 사역자 1명과 총 4명이 모이고 있습니다. 매주 성경 한 장씩 읽어나가면서 의견을 나누고, 메시지를 발견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베드로전서를 읽고 있습니다. 이 모임을 통해서 지도자들이 먼저 말씀으로 변화되고, 지역 내의 원주민 사회가 새롭게 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6. 단기선교 올해 단기선교는 한인 교회 3곳에서 사우스다코타를 방문하였습니다. 대체로 좋은 결과였다는 원주민들의 평가입니다. 그리고 이곳에 단기선교차 방문한 미국교회로부터 온 교인들에게 2차례에 걸쳐'미국원주민 선교방법'을 주제로 저희교회에서 특강을 하였습니다. 미국인 교인들은 원주민 선교를 하려고 하는 열성은 뜨겁지만 가로막고 있는 장벽이 두터워 어려워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목사가 이 일을 위해 도울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하기만 합니다. 현재 제가 속해있는 다코타노회에는 22개 원주민 교회로만 구성되어 있는데 이들을 돕는 일을 위해 단기선교를 확대해 나가려고 합니다. 현재는 3개 처의 원주민 교회가 한인교회와 관련을 맺고 있는데 앞으로 22개 전체교회가 한인교회와 협력 관계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7. 청소년 선교캠프 대평원지역의 원주민교회에 속한 청소년들을 위한 선교캠프를 오랫만에 열렸습니다. 지난 6월 14-18일간 인근에 있는 장로교 수양관인 캠프 림락(Camp Rimrock)에서 열린 청소년행사에는 약 60명의 원주민청소년들이 모였습니다. 이 행사에 내년부터는 한인 청소년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내일의 일꾼들이 함께 기도하고, 함께 행사를 할 수 있다면 내일의 선교의 전망은 밝아질 것입니다. 8. 보호구역 사역 저와 동역 관계에 있는 브루스(Bruce BonFleur)가 8월 중에 파인리지보호구역 내에 원주민 돕는 시설을 열었습니다. 중고품거래소, 빈민급식 및 교육 시설을 마련하였습니다. 브루스는 몇 년 전 제가음악을 가르치던 학교의 교장이었는데 어려운 일이 있어서 학교를 문을 닫게 되었고, 몇 년에 걸친 준비 끝에 새로운 사역을 시작하게 된 것입니다. 저는 이 선교회에 이사로 참여하고 있으며 이들의 사업을 돕고 있습니다. 특히 이 장소는 마약과 알콜의 소굴로 전국적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이곳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꽃 피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입니다. 2 0 0 4 년 1 1 월 3 0 일 안 맹 호 선교사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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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열
2004-11-30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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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수고가 많습니다. 학대당하던 이들을 위하는 선교 현장에 주님의 은혜와 사랑이 늘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직접 일을 거들지는 못하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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