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쉽게 이해하자면 이렇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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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성열 2003-11-21 (금) 00:00 추천:205 조회:2026 210.xxx.19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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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학문적인 접근에 치중하다 보면 본질을 놓칠 때가 종종 있습니다. 그래서 여기서는 제가 평소에 생각하고 있는 범위 안에서 알기 쉽게 접근해 보도록 하지요. 일단 거듭난다는 것은 인간 존재 전체가 근본적으로 새로워지는 것을 뜻한다고 봅니다. 예수의 사람, 하나님의 사람,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사람으로 완전히 새로워지는 것이지요. 고린도후서 5:17이 말하는 '새로운 피조물'이 되는 거겠지요. 그래서 '다시 태어난다'는 의미가 부여되는 게 아닐까요? 물론 이러한 개념은 본연의 인간, 곧 자연인이 본질적으로 하나님 앞에 죄인이라는 인식을 전제합니다. 본연의 인간으로서는 안 된다는 인식, 바로 여기에 거듭남의 의도와 필요성이 있다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따라서 거듭남의 본질은 단순히 예수 믿고 구원받는 차원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성경 안에 드러나 있는 하나님의 뜻을 밝히 알고 그 뜻을 자신의 삶과 인격 속에 용해시키는, 이른바 거룩한 삶(성화, sanctification)에서 완성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나라는 쉽게 얘기해서 하나님의 뜻과 주권이 존중되고 성취되는 나라이겠지요. 하나님이 주인(왕) 노릇하는 나라, 하나님을 주인(왕) 되게 하는 나라... 이러한 의미에서라면, 교회야말로 하나님 나라를 가장 잘 대표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개개인의 삶과 인격 속에서 이루어지는 하나님 나라도 있지만... 너무 쉬운 설명인가요? 아마 이 지면에서는 이 이상의 설명이 어려울 듯합니다. 또 질문하신 분이 어느 수준의 답변을 원하시는지 알 길이 없고... 그래서 이해를 돕기 위한 방편으로 몇 권의 책을 소개하지요. 저를 포함하여 저희 학교 모든 교수님들의 글을 모아 출판한 다음의 세 책을 참고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호남신학대학교 편, <교회란 무엇인가?>(한국장로교출판사, 1999년) 호남신학대학교 편, <신앙이란 무엇인가?>(한국장로교출판사, 2001년) 호남신학대학교 편, <구원이란 무엇인가?>(한국장로교출판사, 2002년) 이 중에서 앞의 두 책에 제가 쓴 글은 제가 출판한 <구약성서의 신앙과 세계>에도 실려 있습니다. 주를 통하여, 그리고 제 답변과 위의 책들을 통하여 좋은 깨달음이 있기를 빕니다. 그러나 여전히 깨달음이 잘 주어지지 않는다면 언제 시간 내어서 저를 찾아오시지요. 충분한 대화를 통해서 만족스런 해답을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주 안에서 평안을 빕니다. 구도자님의 앞길에 주의 은혜와 사랑이 충만하기를 빕니다. 샬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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