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 에피소드 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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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성열  2020-03-27 (금) 16:42 추천:0 조회:239 211.xxx.1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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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에피소드 둘 (1) 코로나 바이러스는 큰 복이다: - 일단 남편들이 친구들과 돈 안 쓰고 술 안 먹고 집으로 겨들어온다. - 장을 못보는 줄 아니 대충 먹여도 감사하단다. - 남편이 놀러가자고 졸라대지 않는다. - 남편은 내가 못나가니 쇼핑 안 한다 생각한다. 인터넷으로 열라 질러대도 모른다. 가방도 옷도 신발도 음식도 남편 없는 시간에 배달된다~ - 남편은 내가 감염이 무서워 집에만 있는 줄 알고 낮에 몰래 나갔다 오는 걸 꿈에도 의심하지 않는다. - 가장 좋은 건~~ 내가 코로나 때매 하루 종일 입에 마스크를 쓴다고 생각한다. 성형수술 한지 모르고~~^^ (2) 코로나 바이러스는 내 생애 최고의 선물이다: - 일단 와이프가 어디 여행 가고 싶어 하지 않는다. - 또 아무 것도 쇼핑하지 않는다. 중국제 싸구려도, 한국제 실용품도, 이태리제 고급품도... - 와이프는 감염될까 봐 쇼핑몰도, 외식도, 극장도 가지 않는다. - 가장 좋은 건 와이프가 하루 종일 입에 마스크를 덮고 있어 말을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 고로 코로나는 아내에게도 남편에게도 단순 바이러스가 아니다. 이건 큰 복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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