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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지사지(易地思之)의 교훈      
강성열     2019-05-27 (월) 19:44    추천:0     조회:37     211.xxx.218
5월 가정의 달에 되새겨 볼 며느리와 시어머니의 대화입니다.
역지사지(易地思之)의 교훈입니다.

<며느리가 시어머니에게 보낸 문자>
어머니 이번 명절에 못 내려갈 것 같아요.
아빠랑 아이들이 함께 있을 시간이 이 때 뿐이라
함께 몰디브로 가족여행을 떠나려고요.
그렇게 아시고, 어머니 통장으로 10만원 입금했으니 찾아 쓰세요.  

<시어머니의 답장 >
고맙다. 며늘 아가, 형편도 어려울 텐데
이렇게 큰 돈 10만원씩이나 보내주고...
아쉬워서 어쩌나! 이번 명절에 내려오면
선산 판 거 90억하고 요 앞에 도로 난다고
토지 보상 받은 60억 합해서 3남매에게 나누어 주려했더니...
바쁘면 할 수 없지 뭐 어쩌겠냐?
둘째하고 막내딸에게 반반씩 갈라주고 말란다.
내가 살면 얼마나 더 살겠니? 여행이나 잘 다녀와라.  

<며느리가 다시 쓴 답장>
허걱!! 어머니 친정 부모님한테 보낸 메시지가 잘못 갔네요ㅜㅜ
친정에는 몰디브 간다고 하고서 연휴 내내
시댁에 있으려고 했거든요. 헤헤^^;;
어머님 좋아하시는 육포 잔뜩 사서 내려갈게요.
항상 딸처럼 아껴주셔서 감사해용~♡
PS 오늘은 어머님께 엄마라고 부르고 싶네요. 엄마 사랑해용♡♡

<시어머니가 보낸 답장>
사랑하는 며늘아! 엄마라고 불러줘서 고마운데 이걸 어쩌면 좋니!
내가 눈이 나빠서 만원을 쓴다는 걸 억으로 적었네.
선산 판 거 90만원, 보상받은 거 60만원 합해서
너희들 나눠주려고 절반쯤 남겨놓고 나머지는 장봐 놨다.
얼른 와라 사랑하는 내 딸아. 난 너 뿐이다.  

<며느리가 마지막 보낸 편지>
어머님 어쩌죠? 비행기 표가 환불이 안 된다 네요.
갔다 와서 시간나면 찾아 뵐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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