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숨은 진주를 찾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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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충원 2003-07-09 (수) 00:00 추천:176 조회:2377 61.xxx.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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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오후 예배 때 요한 계시록을 강해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 주 10장을 강해하다 절반 정도만 강해하고 끝냈습니다. 끝나고 나서 허전했습니다. 그래도 속으로 "성도님들은 그냥 넘어가겠지"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날 밤 아내가 "오늘 오후 예배 때 설교 이상하더라 이상한 애기만 하고 뭔가 할듯하더니 그냥 끝나버리대." 뒷퉁수를 맞은 느낌이었습니다. 좀더 깊고 꼼꼼하게 해야겠구나 다짐했습니다. 그리고 정리한 노트를 갖고 해야겠구나 다짐했습니다. 책꽃이에 계시록에 관한 책이 몇권있지만 좀더 책을 연구하고 싶어 어제 순천에서 제일 큰 서점에 갔습니다. 아무리 찾아도 맘에 드는 책이 없더군요. 어떤 책은 너무 책값이 비싸고 게다가 설교집이라 선듯 손이 안가더군요. 좀 학문적이면서 평이한 그런 책을 원했습니다. 오늘 다시 한번 작은 서점을 갔습니다. 그런데 눈에 띠는 책이 있더군요. 메츠거 교수의 책이었습니다. 무조건 사기로 했습니다. 이분의 책이라면 값이 중요한게 아니기에 골랐습니다. 그런데 가격을 보니 3800원 아직도 이런 책이 있을까 하며 너무 기뻤습니다. 집에 오자마자 서론을 읽어 보았는데 내용도 참 좋더군요. 오늘 숨은 진주를 찾아 행복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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