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길이와 박서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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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열  2017-06-07 (수) 23:44 추천:100 조회:528 211.xxx.2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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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길이와 박서방 ♡ 조선 말기에 박상길이라는 나이 지긋한 백정이 장터에 푸줏간을 하고 있었답니다 어느 날 인근에 사는 양반네 두 사람이 고기를 사러 왔는데 그 중 한 사람이 먼저 고기를 주문을 하더래요. "야 이놈 상길아 ...... 쇠고기 한 근 다오." ................. 박상길은 웃으며 그저 말없이 고기를 잘라주었답니다. 그런데 함께 온 다른 양반은 상대가 비록 천한 신분이긴 하지만 나이 든 사람에게 말을 함부로 하기가 거북하였답니다. 그래서 " 여보시게 박 서방, 나도 쇠고기 한 근 주시게나 " 하더랍니다. 박상길이 선뜻 고기를 잘라 주는데 먼저 산 양반이 가만히 보니 친구의 고기가 자기가 받은 것보다 훨씬 더 많아 보이더랍니다. 그래서 "야 이놈아, 둘 다 똑같이 한 근씩 샀는데 어째서 저 사람 것은 저리 많고 내 것은 이리 적으냐 ? " ......... "예...! 손님....! 손님 고기는 상길이란 놈이 자른 것이고, 저 어르신 고기는 박서방이라는 사람이 자른 것이라 조금 차이가 있는 모양입니다." 하고 정중히 대답하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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