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자씨신문] 성서로 보는 오방 최흥종의 삶과 환대 영성(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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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성열  2024-12-19 (목) 23:18 추천:0 조회:2 121.xxx.1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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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환자들을 위한 환대의 실천 포사이트가 나환자 여성을 극진히 환대하면서 치료한 일을 계기로 하여, 선교사들은 나환자들을 수용하고 치료할 수 있는 시설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절감하였다. 그리하여 선교사들은 여러 기관들과 개인 후원자들에게서 후원금을 모아 광주 제중병원 뒤켠에 3칸짜리 집을 짓고 나환자 7명을 수용하면서 그들을 돌보기 시작했다. 그 무렵인 1908년도에 최흥종은 광주 제중병원의 제2대 원장으로 취임한 우일선(R. M. Wilson)의사의 조수로 일하면서 그의 어학선생으로 한글을 가르치고 있었다. 광주 제중병원 중심의 나환자 치료 소식이 알려지면서 여러 지역에 흩어져 있던 많은 나환자들이 광주로 모여들었다. 그 바람에 광주 제중병원이 나환자들로 넘쳐나게 되자, 일반 환자들이 나병 감염을 두려워한 나머지 서서히 발길을 끊기 시작했다. 평소처럼 제중병원에 가서 마음껏 치료를 받을 수 없게 된 많은 환자들의 불만이 터져 나오면서 상황이 점점 악화되었다. 제중병원을 다른 곳으로 옮겨 달라는 주민들의 진정이 빗발쳤던 것이다. 이러한 상황을 목격한 최흥종은 이미 포사이트의 나환자 여성 환대 행동에 감동 받은 바가 있었기에, 1912년 초에 나환자 치료에 도움을 주고자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광주군 효천면 봉선리(지금의 봉선동) 땅 1천여 평을 기꺼이 헌납하였다. 이로써 나환자들을 수용할 수 있는 나환자 집단 정착촌을 만들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되었다. 이미 1909년부터 나환자 집단 정착촌을 세우기 위해 다각도로 모금 작업을 진행하던 우일선은, 최흥종의 1천여 평 땅 기증으로 건축 부지가 확보되자, 1912년 봄에 영국 나환자 선교협회의 도움으로 건축공사를 시작하였다. 드디어 같은 해 11월에 한국 최초로 봉선리에 나환자 진료소(=광주 나병원)가 완성되었고, 26명의 나환자들이 그곳에 수용되기에 이르렀다....(중략) * 아래 주소를 클릭하시면 쥔장의 연재기사 전문을 볼 수 있습니다. https://www.gyeoja.kr/news/articleView.html?idxno=1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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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열
2024-12-19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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