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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뉴스] 슬픔의 힘(23-12-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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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성열  2024-01-06 (토) 21:49 추천:0 조회:866 121.xxx.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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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들이 건강과 장수의 비결로 강조하는 것들 중에 빠지지 않고 언급되는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즐겁게 웃고 사는 삶을 살라는 것이다. “소문만복래”(笑門萬福來)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한마디로 말해서 웃는 자에게 복이 있다는 얘기다. “일소일소 일노일노”((一笑一少 一怒一老)라는 한자 숙어도 마찬가지이다. “웃는 낯에 침 뱉으랴?”라는 속담도 그렇다. 사실 세상살이 자체가 온갖 긴장과 불안과 스트레스로 가득 차 있기에, 그런 것들에 휘둘리지 않고서 건강한 삶을 누리고자 한다면 일상생활 속에서 틈틈이 웃음의 치료약을 복용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기쁘게 웃고 즐기는 삶이 지나치게 되면 향락주의나 소비주의로 연결될 가능성도 없잖아 있다. 그래서인지 기독교에서 가르치는 팔복 중의 두 번째는 역설적이게도 슬퍼하는 자에게 복이 있다고 말한다. 불교도 인간의 삶을 일컬어 “고해”(苦海)와도 같다고 가르친다. 이것은 인생살이의 본질이 고통과 슬픔의 바다를 항해하는 것과도 같다는 통찰에 다름 아니다. 실제로 세상을 살다 보면 누구나 수시로 자신의 삶에 찾아오는 슬픔과 마주하게 된다. 이를테면 사랑하는 사람(부모형제, 친구, 연인, 배우자 등)과 이별한 후에 느끼는 아픈 마음이 그렇다. 오래 전에 상영되었던 “사랑과 영혼”이라는 영화가 그러한 아픔을 실감 나게 그리고 있다. ...(중략)
출처 : 우리뉴스(민영뉴스통신사)(http://www.woor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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