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낱말의 특허출원'/ 류병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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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성열  2024-01-06 (토) 21:28 추천:0 조회:814 121.xxx.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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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재에 또 만납시다요이게 뭔 소린가 하면 내일 또 만나자는거여 하재[轄載]가 내일이라는 뜻이랴 친구와 밥 먹는 자리에서 무심코 튀어나온 말인데 불과 50~60년대까지만 해도 서울 사람들이 썼다는 토박이 말이라는구먼 나중에야 안 일이지만 轄載는 원래 할재라 읽어야 하잖여 그런데 송나라 때는 轄을 중국말 하로 발음해 하재라 써 왔다고 증거한 이는 국문학계의 원로 학자 진태하 선생 고려 시대 개성을 중심으로 썼던 순우리말 낱말의 뜻을 밝혀낸 건 큰일이지 계림유사를 쓴 북송의 손목이 개성을 다녀갈 때 당시 고려 사람들이 쓰던 낱말들을 수집해 갔다는데 하재를 한자음 轄載로 적었다는 얘기여 하재에 만나… 아주 정겹네 낱말은 특허출원이 없는감 * "어제"와 "오늘"은 순우리말인데 유독 "내일" 만큼은 한자말이라 많은 아쉬움이 있었지요. 그러던 터에 "하재"라는 순우리말이 있었다니 이 얼마나 반갑고도 감사한 일입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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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열
2024-01-06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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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2-13 블로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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