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헷갈리기 쉬운 표현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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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성열  2023-09-17 (일) 21:18 추천:0 조회:259 211.xxx.1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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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빨리'와 '일찍'평소보다 집에서 이른 시간에 출발하여 강의 시작 1시간 전에 도착했으면 '일찍' 온 건데 '빨리' 왔다고 말하는 경우가 있지요. 평소보다 늦게 출발했는데도 길이 안 막혀서 강의 시작 바로 전에 도착했다면 '빨리' 온 게 맞는 거지만 말이에요. 2. '가늘다'와 '얇다', '굵다'와 '두껍다' 팔목은 '얇다'가 아니라 '가늘다'로 써야 하며, 허벅지는 '두껍다'가 아니라 '굵다'로 써야 하는 거죠. 3. 또, 또는, 또한 또 = 거듭하여(또 너와 만났구나.) 또는 = 그렇지 않으면(나 또는 네가 그 일을 해야 한다.) 또한 = 역시(나 또한 그렇게 생각한다.) 4. '데'와 '대' 그 사람 참 똑똑하데(똑똑하더라) 그 사람 참 똑똑하대(똑똑하다고 해) 5. '명란젓'과 '창난젓' 명태알로 만든 젓갈은 '명란젓'이지만 명태 창자로 담근 젓갈은 '창란젓'이 아니라 '창난젓'이다. * 란(卵)은 알이라는 뜻. 6. '지향'과 '지양' 지향 : 어떤 방향으로 나아감. 지양 : 지향의 일종으로, 더 높은 단계로 올가려고 현재 상태를 버림. 7. 구별, 구분, 분류 구별 : 두 대상의 차이를 앎 구분 : 어떤 기준에 따라 대상을 가름. 분류 : 여러 대상을 같은 종류끼리 묶어서 나눔. 8. '기호'와 '상징' 기호 : 정치 공동체의 규약, 지시하는 뜻이 단순하고 구체적임. 상징 : 관습이 만든 은유적 의미, 지시하는 뜻이 다양하고 추상적임. 9. 아이러니(반어)와 패러독스(역설) 반어(아이러니) : 보편적 판단에 어긋나거나 의도한 것과 반대 상황을 초래함. 예)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우리다. 역설(패더독스) : 모순되는 상황에서 새로운 뜻이 나옴. 예) 동지적 사이에서는 져 주는 게 이기는 길이다. 예) 천천히 읽는 것이 빨리 읽는 첩경이라는 공부의 역설. - 최준영(문학평론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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