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이시옷 공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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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성열  2023-03-01 (수) 20:28 추천:0 조회:427 121.xxx.16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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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도 들어도 헷갈리는 사이시옷 규정, 이번에는 확실하게 마무리해보자고요. 사이시옷은 합성어의 표기와 소리가 다를 경우 그 둘을 일치시키기 위한 수단이지요. 예를 들면, 나루 + 배 = 나루배(소리 ; 나루빼). 표기와 소리가 다르지요. 그래서 '나룻배'라고 쓰는 거죠. 같은 예가 장맛비고요. 장마 + 비 = 장마비(소리 ; 장마삐) --> 장맛비. 아무 때나 사이시옷을 사용하는 건 아니예요. 규정도 있고 예외 규정도 있죠. 이런 건 질색이지만 공부하려니 일단 규정을 알아야겠죠. 1. 두 단어가 합쳐진 합성어일 때. 2. 둘 중 하나가 고유어일 때. 고유어+고유어(○), 고유어+한자어(○), 한자어+고유어(○), 한자어+한자어(×) 3. 앞 단어의 끝이 모음일 때. 4. 합쳤을 때 뒷 단어에서 된소리가 나거나 'ㄴ'소리가 덧날 때. ※ (한자어+한자어)이지만 예외인 경우 : 숫자, 셋방, 횟수, 찻간, 곳간, 툇간. 저(한자어) + 가락(고유어) : 저까락(소리) - 젓가락 깨(고유어) + 묵(고유어) : 깬묵 - 깻묵 세(한자어) + 방(한자어) : 셋방(예외규정에 따라) 전세(한자어) + 방(한자어) : 전세방 전세(한자어) + 집(고유어) : 전셋집 ※※ 뒷말의 첫 소리가 된소리(ㄲ, ㄸ, ㅃ, ㅆ, ㅉ)이거나 거센소리(ㅋ, ㅌ, ㅍ, ㅊ)일 경우, 사이시옷을 붙이지 않는다는 것도 알아두실 필요가 있고요. 뒤 + 풀이 = 뒤풀이. 허리 + 띠 = 허리띠. 갈비 + 뼈 = 갈비뼈 (갈비 + 대 = 갈빗대) 장마 + 철 = 장마철 (장마 + 비 = 장맛비) - 최준영(문학평론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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