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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자료실
돕는 손      
강성열     2021-05-05 (수) 00:11    추천:0     조회:42     183.xxx.174
프랑스 화가 에밀 리노프라는 분이 그린 그림 중에 제목이 ‘돕는 손’이라는 그림이 있습니다. 그림을 보면 두 사람 밖에 탈 수 없는 작은 배가 보입니다. 이 배에 할아버지와 손녀가 타고 있습니다.

할아버지가 노를 젓고 있습니다. 손녀도 함께 노를 젓고 있습니다. 그런데 손녀가 노를 잡고 있다고 해서 무슨 도움이 될까요? 그냥 손을 얹어 놓은 정도일 뿐입니다. 아무런 힘도 없습니다. 사실은 할아버지의 힘으로 노를 젓고 있습니다.

그러면 손녀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하는 걸까요? 아닙니다. 이 그림이 설명하는 이야기는 그게 아닙니다. 할아버지는 손녀 때문에 더 열심히 노를 젓고 있습니다. 할아버지는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손녀를 바라봅니다.

손녀는 파도가 치고 배가 흔들리면 할아버지의 눈빛만을 바라봅니다. 우리 할아버지는 이 파도를 넉넉히 이기실 거야.... 손녀는 할아버지를 바라보면서 용기를 얻습니다. 그리고 할아버지는 손녀가 옆에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힘을 낼 수가 있습니다.

바로 이것이 서로 돕는 손이라는 그림의 내용입니다. 손녀는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는 것 같지만 아닙니다. 할아버지에게 엄청난 위로와 힘이 되고 있다는 것을 작가는 말해 주고 싶었던 것입니다. 누군가 옆에 있어 주기만 해도 위로가 될 때가 있습니다. 누군가 함께 걸어가기만 해도 흐뭇할 때가 있습니다. 우리 모두 그런 길을 가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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