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탐욕(貪慾)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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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성열  2023-02-05 (일) 20:04 추천:0 조회:267 121.xxx.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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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탐욕(貪慾) 어느 병실에 환자 두 명이 나란히 입원했는데, 두 환자 모두 침대에 누워 있어야 하는 중증 환자였으나, 한 환자에게는 하루에 몇 차례씩 치료 과정으로 일어나 앉는 것이 허락되었습니다. 그는 창가에 있었기 때문에 옆에 누워있는 환자는, 그가 일어날 때마다 창밖으로 무엇이 보이는지를 물었습니다. 그가 친절하게 바깥 호수와 그 호수를 거니는 오리 백조의 모습, 산책하는 연인들의 모습, 아이들이 공놀이하는 모습을 전해주자 처음엔 그의 친절이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그러나 그 사람에게만 창밖의 광경을 볼 수 있는 특권이 주어졌다는 생각이 들자, 점차 그가 미워지기 시작했고 자신이 창밖을 보지 못하는 것이 저 사람 때문이라는 생각으로 까지 비약될 즈음, 어느 날 밤 자신도 고통스러운 밤을 지내고 있는데, 창가의 환자가 기침을 하면서 숨을 가쁘게 몰아쉬기 시작했습니다. 응급 호출 버튼을 더듬어 찾는 부산한 소리가 곁에서 들려오고 있었지만, 그가 죽으면 자신이 창가 침대로 옮기게 될 것이라는 생각 때문에 꼼짝도 않고 자는 시늉을 했습니다. 그렇게 자신이 호출 버튼을 누를 수 있었음에도 모른 척하고 그 밤을 보냈고, 새벽녘에 결국 창가에 누워 있던 환자가 숨을 거두자 병원 측은 그의 시신을 아침이 되기 전에 옮겨 갔으나, 그는 안됐다는 마음보다 잘 되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창가의 환자가 나간 후 그가 제일 먼저 요청한 것은 자신의 병상을 창가로 옮겨 달라는 것이었고, 결국 그는 창가에 있는 침대로 옮겨 갔는데 도우미들이 나간 후, 그는 있는 힘을 다해 몸을 일으켜 창밖을 내다 보았으나 그곳에는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맞은편 건물의 회색 담벼락 밖에 보이지 않자, 그때야 비로소 그는 창가의 환자가 들려준 이야기가 자신을 위로하기 위한 섬김이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무엇을 보고 사느냐가 인생을 결정한다는 데 얼마나 미안했을까요? 자신의 옹졸함이 얼마나 후회 되었을까요? 생각의 관점에 따라서 감사의 인생을 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불평으로 일관된 인생을 사는 사람이 있습니다. 우리 모두 올바른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 보며, 감사의 인생을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 이동원 "내 영혼의 거룩한 선택"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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