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맹자 孟子> 공손추 公孫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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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성열  2020-06-17 (수) 00:09 추천:1 조회:245 121.xxx.1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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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잘난 체 하는 제자에게 어느 날 스승이 숙제를 주었다: "세상에서 온전히 네 혼자만의 힘으로 해낼 수 있는 것이 있는지 내일 아침까지 알아 오너라." 제자는 밤새 고민해봤지만 아무것도 떠올릴 수가 없었다. 다음 날 아침 풀이 죽은 제자가 스승에게 말했다: "밤새 고민해 봤지만 오로지 저 혼자만의 힘으로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생각해 보니 제 몸조차도 부모에게 받은 것이었습니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도 모두 다른 사람들의 도움이 있어야 하고, 하다못해 주머니칼이라도 들고 숲으로 가서 나무 조각상을 만들어보려고 해도 온전히 제 힘으로 만들 수 있는 일이 아니었습니다. 주머니칼은 다른 사람이 만든 것이고, 나무는 자연의 산물입니다. 아무리 찾아봐도 세상에서 저 혼자 해낼 수 있는 일은 단 하나도 없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이뤄낸 성과가 다른 사람의 도움을 통해 이루어졌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합니다. 자기 스스로 그 일을 해냈다고 생각하는 것이지요. 이런 사람들의 사무실에는 이런 말이 액자에 걸려 있습니다. '성과는 노력 여하에 달려 있다.' 여러분! 물론 성과는 노력 여하에 달려 있습니다. 하지만 기억하십시오. 그 성과는 여러분 각자 혼자만의 노력으로 이루어진 성과가 아니라는 것을 말입니다. 天時不如地利 地利不如人和 천시불여지리 지리불여인화 하늘의 때는 땅의 이로움만 못하고 땅의 이득은 사람의 화합만 못하다. - <맹자 孟子> 공손추公孫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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