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트리히 본회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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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성열  2021-02-22 (월) 14:43 추천:0 조회:234 121.xxx.2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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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4일은 디트리히 본회퍼(1906-1945)의 생일이다. 유복한 가정에서 쌍둥이 여동생 자비네와 같이 태어났다. 성장기에 일찍이 신학을 공부하기로 결심하여, 젊은 나이에 박사학위논문 <성도들의 교제>와 교수자격논문 <행위와 존재>를 통하여 능력을 인정받았다. 촉망받는 젊은 신학자로서, 독일의 전체주의 권력과 세계대전을 강하게 비판하고 저항하였다. 1943년 4월에 체포되었고, 1945년 4월에 처형되었다. 1944년 7월 20일에 히틀러를 암살하려던 계획 발키리 작전이 실패했다. 그 여파로 많은 독일의 지도자들이 처형되거나 구금되었는데, 이미 수감된 본회퍼도 그 흐름 속에서 고통을 겪었다. 극단적인 상황에서 의심이 많아진 히틀러는, 에르빈 롬멜도 자살하도록 강요하였다. 롬멜은 당시 전공을 세운 지휘관으로, 모범적이고 원만한 가정을 이끄는 가장으로 신망이 높았다. 가족을 지키기를 원하는 롬멜은 자결하는 길을 택하여, 불명예와 고통이 수반되는 수모를 피하였다. “미친 운전자가 차를 험하게 몰고서 사람들을 살상한다면, 성직자로서 장례집례와 유족위로의 의무만 다하면 되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본회퍼가 스스로 택한 길은 쉽지 않은 결단이며, 논란이 수반되는 질문으로 남았다. 후일 바르트는 “그때 이미 우리 수준을 넘었다”고 평가하였다. 고인이 된 희생자가 안타까운 유망주였다는 단순한 칭찬은 아니라고 본다. - 김인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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