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업의 조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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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성열  2021-11-28 (일) 20:56 추천:0 조회:237 121.xxx.2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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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청년이 어떤 회사에 입사하기 위해 사장 면접을 보게 되었다. "부모님을 목욕시키거나 발을 닦아드린 적이 있나요?" 하고 사장이 질문을 하였다. "한 번도 없습니다." "그럼 내일 다시 올 때 부모님 발을 한 번 닦아드리고 올 수 있나요? " 하고 사장은 물었다. 청년은 꼭 취업을 해야 했기에 그러겠다고 했다. 어머니는 초등학교 때 아버지가 사업에 실패하자 몰래 집을 나갔고, 아버지가 공사장에서 날품 팔아 학비를 댔는데 아들은 명문대학에 합격했고, 학비가 많았지만 힘들다는 말을 한 번도 한 적이 없었다. 청년이 집으로 돌아가서 아버지의 발을 씻길려고 하자 아버지는 의아하게 생각하며 "왜 갑자기 내 발을 씻겨 준다는 거니? 마음은 고맙지만 내가 씻으마." 하시며 한사코 발을 내밀지 않았다. "아버지 오늘 입사 면접을 봤는데, 아버지를 씻겨 드리고 오라고 했어요.그래서 꼭 발을 닦아 드려야 해요. 그동안 저를 키우느라 고생 많으셨죠.” “아니다 고생은 무슨...” 아들은 손이 아버지 발바닥이 닿는 순간 숨이 멎는 것 같았다. 시멘트처럼 딱딱하게 굳어 사람의 피부라고 할 수 없을 정도였다. 아들의 손이 가늘게 떨렸고 울음을 참으려고 이를 악물었지만 한쪽 어깨에 아버지의 손길이 느껴지자 발을 끌어안고 흐느껴 울었다. 다음날 청년은 사장에게 다시 면접을 보게 되었다. “학교에서 배우지 못했던 것을 깨닫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만약 사장님이 아니었다면 평생 아버지 발을 못 만졌을텐데 이제부터 잘 봉양하고 모시겠습니다.” 사장은 그윽한 미소 지으며 말했다. "인사부로 가서 입사 수속을 밟도록 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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