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로그인 회원등록 비번분실
 board02
신앙글방
설니홍조(雪泥鴻爪)      
강성열     2020-10-05 (월) 14:58    추천:0     조회:68     121.xxx.218
소동파의 시에 설니홍조(雪泥鴻爪)라는 표현이 있다. 기러기가 눈밭에 남기는 선명한 발자국이란 뜻이다. 그러나 그 자취는 눈이 녹으면 없어지고 만다. 인생의 흔적도 이런 게 아닐까? 언젠가는 기억이나 역사에서 사라지는 덧없는 여로..  

뜻 있는 일을 하면서 성실하게 살고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이 지내는 일이 참 어렵다. 중국 고사에 "강산이개(江山易改) 본성난개(本性難改)" 라는 문장이 있는데, 강산은 바꾸기 쉽지만, 본성은 고치기 힘든 것 같다는....

나이 먹을수록 본성이 잇몸처럼 부드러워져야 하지만 송곳처럼 뾰족해지는 경우가 많다. 소크라테스가 "너 자신을 알라" 하고 일갈했을 때 그의 친구들이 "그럼, 당신은 자신을 아느냐?" 라고 되물었다. 그 때 소크라테스는 "나도 모른다. 그러나 적어도 나는, 나 자신을 모른다는 것은 알고 있다" 라고 말했다.  

자신의 부끄러움을 아는 것이 본성을 고치는 첩경이 될 수 있다. 어느 책에 보니까 사람은 다섯 가지를 잘 먹어야 한다고 쓰여 있다.  

1. 음식을 잘 먹어야 한다.
2. 물을 잘 먹어야 한다.
3. 공기를 잘 먹어야 한다.
4. 마음을 잘 먹어야 한다.
5. 나이를 잘 먹어야 한다.  

이것은 건강한 삶의 비결이기도 하지만 존경받는 삶의 길이기도 할 것이다. 중년의 나이를 넘으면 삶의 보람과 의미를 찾기보다는 존경을 받아야 한다는 말이 있다. 존경을 받지 못할지언정 욕을 먹지 말아야 한다는 신념이 우리에게 필요하다.

패션 디자이너 코코 샤넬은 "스무 살의 얼굴은 자연의 선물이고, 쉰 살의 얼굴은 당신의 공적이다" 라는 명언을 남겼다. 그렇다면 중년 이후의 얼굴은 그 사람의 인생에 대한 결과라 할 수 있을 것이므로 나이를 잘 먹는다는 것은 정말로 어려운 것이다.

))))) 나눔글 (((((
  0
3500
    N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665 가능사고(可能思考) 강성열 2020-11-29 4
664 '실패에서 배우는 것들'/ 장석주 강성열 2020-11-29 4
663 동물들의 사랑 강성열 2020-11-29 4
662 젖소 한 마리 강성열 2020-11-29 4
661 존경하도록 가르치라 강성열 2020-11-29 4
660 빌 게이츠와 스티브 잡스의 가르침 강성열 2020-11-29 4
659 창조는 모방으로부터 시작된다 강성열 2020-11-29 4
658 [평화칼럼] 농어촌 중심의 남북교류를 꿈꾸며(20. 10. 27) 강성열 2020-11-29 4
657 영원한 상급 강성열 2020-10-26 49
656 아이의 맑은 눈 강성열 2020-10-26 45
655 소통과 설득의 달인 맹자 강성열 2020-10-26 44
654 설니홍조(雪泥鴻爪) 강성열 2020-10-05 68
653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웃으라 강성열 2020-10-05 70
652 전화위복의 삶 강성열 2020-10-05 65
651 승자와 패자의 차이 강성열 2020-10-05 63
650 당신의 강점은 무엇입니까? 강성열 2020-10-05 69
1234567891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