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열교수의 구약사랑

어떻게 보느냐가 중요하다

강성열 2003-11-26 (수) 00:00 추천:612 조회:9242 211.xxx.15

세상 일은 우리가 그것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결정되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유명한 물리학자인 아이작 뉴톤이 만유인력(萬有引力)의 법칙을 발견할 수 있었던 것은 남들이 대수롭지 않게 지나치는 것을 그가 조금은 색다르게 보았기 때문입니다. 제임스 왓츠가 증기 기관차를 발명한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는 주전자의 물이 끓는 것을 다른 사람들이 보는 것과는 달리 보았기에 그토록 놀라운 발명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예를 들자면 한이 없습니다. 요점은 지극히 간단합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남들이 평범하게 지나치는 것들을 똑같은 평범함으로 대하지 않을 때 무언가 위대한 일들을 할 수 있습니다. 남들이 아무 생각 없이 지나치는 것들에 물음표를 던지고 그것들에 의미를 부여할 때, 그들은 어느 누구도 해내지 못하는 대단한 일들을 하고야 마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의 세상살이는 어떤 점에서 이러한 별스러움(남다름)을 갖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 무슨 거창한 발명을 해야 한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도리어 여기서 얘기하고자 하는 것은 우리가 삶 속에서 겪는 온갖 것들을 세상 사람들과는 다른 눈으로 보아야 함을 뜻합니다. 그 가장 대표적인 예를 우리 모두가 예외 없이 겪는 성공과 실패의 경험에서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먼저 성공의 경우를 보십시다. 그리스도인들은 자신의 삶 속에서 어떤 놀라운 성공을 거두었을 경우에 결코 그것을 자신의 공으로 돌리지 않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자신의 성공으로 인하여 스스로 기뻐하고 자신의 위대함을 은근히 자랑하는 그 순간에도, 그리스도인은 그것을 결코 자신의 것으로 내세우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 반대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자신의 성공을 하나님의 은혜로 생각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마련입니다.

이러한 사실은 실패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스도인은 남들과 똑같이 경험하는 실패를 좌절과 절망의 기회로 보지 않습니다. 그에게 있어서 실패는 하나님께 더 큰 영광을 돌리기 위한 도약의 기회로 받아들여집니다. 세상 사람들이 좌절과 실패로 인해 가슴을 쥐어뜯고 있을 그 순간에도, 그리스도인은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롬 8:28) 하나님의 큰 능력을 맛보기 위해 새롭게 일어서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그리스도인은 자신이 처한 환경이 나쁘다고 해서 그냥 주저 앉아버리는 그런 나약한 사람이 결코 아닙니다. 그리스도인은 자기에게 닥친 현실이 너무 불리하다고 해서 좌절하고 포기하는 그런 사람도 아닙니다. 그는 참으로 모든 일에 항상 최선을 다하는 사람입니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께서 자기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확신하고 있기 때문에 범사에 감사할 수 있고 항상 기뻐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여러분은 구약 창세기에 나오는 요셉이라는 사람을 잘 알 것입니다. 그는 누구보다도 암울한 청년 시절을 보낸 사람이었습니다. 형들에 의해 애굽에 종으로 팔렸는가 하면, 보디발의 아내의 모함으로 인해 억울하게 감옥 생활을 해야만 했습니다. 그럼에도 그는 범사에 하나님을 신뢰했습니다. 그는 자신에게 닥친 재난과 불행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임과 동시에, 자신이 처한 그 자리에서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가 모든 일에 형통함을 입을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그리스도인은 자신의 삶이 전적으로 하나님의 손 안에 있다는 것을 잘 알고 또 그것을 굳게 믿는 사람입니다. 그리스도인은 또한 우리가 믿는 하나님이 우리의 머리털까지도 세신다는 것(마 10:30)을 굳게 믿는 사람입니다. 여러분은 이러한 확신을 가진 참된 그리스도인으로서 남들이 세상을 사는 것과는 다른 방식으로 세상을 살 수 있기 바랍니다. 그럼으로써 마침내는 주님의 이름을 영화롭게 하는 자리에 이를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강성열 2003-12-02 00:00	하나님께 대한 굳센 믿음이 없다면 과연 희망에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딛고 설 튼튼한 발판이 없다면 희망은 허황된 망상에 지나지 않겠지요? 희망의 튼튼한 기초는 참으로 하나님을 향한 강한 믿음임이 너무도 확실합니다... 그 믿음으로 늘 새롭게 힘차게 일어서야지요.

김형미 2003-11-30 17:25	사람의 생각과 하나님의 생각이 너무도 달라서 판단하기 힘들 때가 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름사이에 숨어계시는 태양같은 그분을 신뢰하기에 합력하여선을이루시는 그분을 사랑하기에 우린는 내일을 소망하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