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 생명을 주신 평강의 주님 |
 
|
강성열  2011-11-11 (금) 22:46 추천:590 조회:7141 221.xxx.96 |
|
|
|
|
|
할렐루야! 우리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을 찬양합니다. 지난 2008년도에 저는 간을 둘러싸고 있는 낭종(물혹)들로 인하여 배에 복수가 차는 질병으로 많은 고통을 겪다가, 서울대병원에서 몇 차례의 진료를 받은 끝에 병원에 입원하여 수술을 포함한 광범위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의사의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리하여 지난 2009년 2월 15일 서울대병원에 입원하였고, 한 달이 조금 지난 후인 3월 20일에 9시간에 걸쳐 간의 일부를 잘라내는 부분 간 절제술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이 수술은 배에 복수가 차는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 주지 못했습니다. 거동이 매우 불편할 정도로 복수가 차올랐기에 병원에 입원하기 전부터 먹고 자고 움직이는 일상생활이 너무도 힘들었는데, 간을 절반 정도 잘라낸 상태가 되었는데도 원인 치료가 되지 않으니 몸과 마음이 절망에 빠져들었습니다. 전처럼 여전히 복수가 차는 상황에서 복수를 많이 빼면 탈진 현상으로 몸이 견디기 힘들었고, 복수를 빼지 않고 그냥 두면 복수가 폐로 올라와 호흡이 곤란해지는 경우가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매순간 주님을 간절히 의지했지만, 희망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결국 서울대병원에서는 간이식을 하지 않으면 소생 가능성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리하여 4월 초에 국립장기이식센터에 간이식 신청을 하였습니다. 전국에서 장기이식을 원하는 환자는 많으나 환자의 조직과 맞는 뇌사자의 장기가 확보되는 경우는 너무 드물기에, 간이식 신청을 하면 두 주간의 기한을 주고서, 그 기간 안에 조직이 맞는 뇌사자의 간이 확보되면 그것으로 간이식 수술을 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제3자의 간을 제공받아야 하고, 그것조차도 여의치 않을 경우에는 소생 가능성이 없을 것이라는 절망적인 얘기를 들었습니다. 뇌사자의 간을 받을 수 있도록 저에게 주어진 시한은 4월 20일이었습니다. 병원에서는 뇌사자의 간을 공여받는 사례가 아주 드무니 제3자의 것을 물색해보라 하는 절망적인 상황에서, 4월 19일 자정 무렵에 장기이식센터에서 조직이 맞는 뇌사자의 간이 확보되었다는 급한 연락이 왔습니다. 그리하여 4월 19일 오후 8시에 간이식 수술을 받을 수 있게 되었고, 성공적인 수술 이후 빠른 속도로 회복될 수 있었습니다. 은혜와 능력의 주님께서 방림교회 성도들의 눈물 어린 기도와 호남신학대학교 학생들의 간절한 기도에 응답하신 결과가 아닐 수 없습니다. 간이식 수술 이후 중환자실로 왔을 때, 저는 주님이 주신 평안을 느낄 수 있었기에 눈이 감긴 상황에서도 기쁨으로 두 손을 들고서 주님을 찬양했습니다. 이것을 본 의사 선생님은 수술 직후 죽을지도 모르는 위독한 상태여서, 제가 곧 하늘나라로 가는 줄로만 알고 다급하게 제 이름을 부르면서 저를 흔들었지만, 저는 그 선생님의 손바닥에 “평안”이라는 낱말을 썼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아직 이전에 건강했던 때처럼 완전하게 회복되지 않아 자유롭게 주님의 일을 하지는 못한다 할지라도, 저는 하루하루가 주님의 은혜요 기적이라고 고백하면서 지금도 날마다 감사하면서 주님 평강을 누리며 살고 있습니다.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신 모든 성도님들을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요 14:27) |
| 
|
강성열
2011-11-11 22:48
|
이 글은 지난 2009년도에 삶과 죽음의 기로에서 주님 은혜와 기적으로 간이식 수술을 받아 새 생명을 얻은 후 지금까지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는 제 아내의 간증문입니다. 함께 출석하는 광주 방림교회의 격월간 소식지에 실은 것이랍니다^^ |
|
|
강성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