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족, 참 어렵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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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성열  2024-10-13 (일) 14:47 추천:0 조회:9 183.xxx.2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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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위안이지만 그에 못지않게 상처를 주는 게 가족이다. 남이라면 절대 할 수 없는 말을 가족이기 때문에 한다. 무지막지한 비판을 쏟아내는 것도 가족이다. 가장 힘들 때 옆을 지켜주는 게 가족이다. 세상 사람 모두가 손가락질을 해도 끝까지 내 편을 들어주는 것도 가족이다. 아무도 들어주지 않을 신세한탄을 묵묵히 들어주는 것도 가족이다. 위로와 상처주기를 반복하는 것, 그러니까 남이라면 도저히 들어올 수 없는 마음 깊은 곳을 수시로 드나드는 게 가족이다. 문제는 그게 일방적이기만 할 때다. 가족 갈등은 거기서 발생한다. 한쪽은 너무 깊이 들어오려 하고, 다른 한쪽은 마음의 문을 굳게 걸어잠글 때 가족은 더 이상 가족이 아니다. 가족이라는 이름의 폭력도 경계해야 하지만 가족이기 때문에 무작정 참기만 하는 것도 답은 아니다. 가족, 참 어렵다. 최준영(책고집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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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열
2024-10-13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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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7-25 blog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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