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머니의 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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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성열  2024-08-03 (토) 23:13 추천:0 조회:63 121.xxx.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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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에 이흥렬(李興烈)이라는 음악에 남다른 재능을 가진 청년이 있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재능을 살리기 위해 음악 공부를 목적으로 일본 유학길에 올랐습니다. 그런데 그가 좋아하는 음악 공부를 잘 하려면 피아노가 반드시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어머니께 다음과 같은 내용의 편지를 보냈습니다. "어머니, 피아노가 없으니 음악 공부를 더 이상 할 수가 없네요. 음악 공부에는 피아노가 필수라는 것을 뒤늦게야 알았습니다. 소자는 음악 공부를 이만 접고 귀국하려고 합니다." 어머니는 그 동안 빚을 얻어가면서까지 혼자 몸으로 유학 간 아들 뒷바라지를 하느라 갖은 고생을 했었는데, 아들이 피아노가 없어 음악 공부를 접고 귀국하겠다고 하니 이래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하여 어머니는 다음날 새벽부터 땅거미가 질 때까지 동네 근처부터 원거리 산이란 산을 모조리 뒤져 쉼없이 솔방울을 긁어 모았습니다. 솔방울을 태우면 화력이 좋아 불쏘시개로 인기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어머니는 그렇게 긁어 모은 솔방울을 팔아 거금 400원 (1930년대 쌀 한가마는 13원)을 만들어 아들에게 보냈습니다. 아들은 생각을 바꾸어 그 돈으로 피아노를 샀습니다. 어머니의 사랑에 감동한 그는 시인이며 문학박사인 양주동 선생님의 시(詩) '어머니의 마음'을 가사로 하는 첫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그 가사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낳실 제 괴로움 다 잊으시고 기르실 제 밤낮으로 애쓰는 마음 진자리 마른자리 갈아 뉘시며, 손발이 다 닳도록 고생하시네. 하늘 아래 그 무엇이 넓다 하리요, 어머님의 희생은 가이 없어라. 어려서는 안고 업고 얼러주시고, 자라서는 문에 기대어 기다리는 맘 앓을 사 그릇될 사 자식 생각에 고우시던 이마에는 주름이 가득 땅 위에 그 무엇이 높다하리요 어머님의 정성은 지극하여라. 사람의 마음속엔 온 가지 소원 어머님의 마음속엔 오직 한 가지 아낌없이 일생을 자식 위해 살과 뼈를 깎아서 바치는 마음 인간의 그 무엇이 거룩하리요 어머님의 사랑은 그지없어라 https://youtu.be/0lccDHv8yF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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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열
2024-08-03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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