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로그인 회원등록 비번분실
 board01
책과논문
[공저] 생명희망 이야기      
강성열     2023-03-01 (수) 20:54    추천:0     조회:71     121.xxx.169
ㆍ첨부#1 1.jpg (325KB) (Down:421)

LifeHope기독교자살예방센터 광주 지회(이사장: 강성열)에서 <생명이 희망이다>로 출간된 첫 번째 책에 이어 <생명희망 이야기>라는 두 번째 책을 출간했습니다. 이 책의 머리말을 아래에 붙입니다:

머리말

  모든 인간의 삶은 필연적으로 죽음으로 연결된다. 죽음은 세상 모든 사람들이 똑같이 가는 길이다(수 23:14, “온 세상이 가는 길”; 왕상 2:2, “세상 모든 사람이 가는 길”). 죽음에는 빈부귀천에 따른 차별이 없다. 죽음은 누구에게나 똑같이 임하는 것이다. 언제 찾아올지 아무도 모르는 죽음은 인간에게서 모든 것을 다 빼앗아간다. 눈에 보이지 않는 사랑, 행복, 기쁨 등은 물론이고 눈에 보이는 물질, 가족, 재산 등 모든 것을 한꺼번에 빼앗아가 버린다.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 모든 인간은 예외 없이 자신의 삶과 시간으로부터 완전히 추방되고 마는 것이다. 어느 누구도 이 절대적인 상실로부터 도피하지 못한다. 죽음은 정말 두려운 것이다.
  그러나 어떠한 인간도 자신에게 닥치는 죽음의 운명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지 못한다. 죽음의 반대편에 있는 생명에 대한 애착이 그래서 생기는 것이다. 죽어야 할 운명에 대한 불안과 임박한 죽음에 대한 공포는 역설적으로 생명에 대한 강한 집착을 불러일으킨다. 전쟁이나 교통사고 또는 질병 등으로 해마다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목숨을 잃고 있지만, 어느 누구도 그러한 죽음을 자신의 것으로 인정하지 않으려 한다. 아무리 믿음이 좋은 사람이라 할지라도 막상 죽음 앞에 직면하게 되면 죽음으로부터 비롯되는 두려움을 피하지 못한다.
  예수님이 겟세마네 동산에서 드렸던 기도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내 아버지여,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마 26:39). 삶에 대한 강한 욕구는 바로 이러한 두려움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죽음에 대한 보편적인 두려움이야말로 생명에 대한 집착과 욕구의 근원인 셈이다. 그래서인가.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강하고 직접적일수록 생명에 대한 애착도 강할 수밖에 없다. 죽음의 그림자가 진할수록 생명을 향한 욕구도 강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이처럼 두려운 죽음을 스스로 선택하는 사람들이 우리 주변에 적지 않다. 통계청의 2021년 통계 자료에 의하면, 2021년 사망자 31만 7천 680명의 사인(死因) 중 가장 많은 것은 암으로, 전체의 26.0%를 차지했다고 한다. 이어서 심장 질환(9.9%), 폐렴(7.2%), 뇌혈관 질환(7.1%), 자살(4.2%), 당뇨병(2.8%), 알츠하이머병(2.5%), 간 질환(2.2%), 패혈증(2.0%), 고혈압성 질환(2.0%) 등이 주요 사인으로 밝혀졌다. 그런데 충격적인 사실은, 10~30대의 경우 자살이 여러 가지 사인들 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는 점이다. 자살 사망자 비중을 보면 10대가 43.7%이고, 20대는 56.8%, 그리고 30대는 40.6%였다고 하니 참으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주목할 사실은 작년 자살 사망자가 1만 3천 352명으로 전년보다 1.2% 늘었다는 점이다. 이러한 자살 사망자 숫자는 우리나라에서 자살로 세상을 떠나는 사람들의 숫자가 하루 평균 36.6명임을 뜻한다. 지금도 매일같이 어디에선가 36명 조금 넘는 사람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고 생각하면, 참으로 가슴이 아프고 막막하기 이를 데 없다. LifeHope기독교자살예방센터는 이처럼 안타까운 현실을 타개하기 위하여 2012년에 창립된 이후로, 생명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고 우리나라의 높은 자살률을 최대한 낮추는 데 필요한 다양한 사역들을 전개해 왔으며, 생명존중 운동을 확산하기 위한 목적에서 전국 각 지역에 지회와 지부를 만들어 오고 있다.
  2019년 7월에 창립된 광주 지회도 그러한 흐름 속에서 만들어졌고, 코로나 위기 상황 속에서도 부분적이나마 자살예방 교육과 자살 유가족 상담, 생명보듬이 강사 교육 등을 실시했으며, 2020년 12월에는 이사들의 원고를 모아 <생명이 희망이다>라는 제목의 생명희망 총서 첫 번째 책을 출간하기도 했다. 특히 2022년 8월 23일에는 전남노회 교육자원부와 훈련원의 도움을 받아 광주 남문교회(양원용 목사)에서 “교회 내 자살 예방을 위한 목회자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목회자 세미나를 개최하였으며, 9월 19일(월)에는 광주 산성교회(전영권 목사, LifeHope 광주 지회 대표)에서 광주 지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하여 척도활용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광주 지회 운영위원회에서는 이러한 사역들의 연장선상에서 이제 자살예방과 생명존중사상을 담을 두 번째 책을 출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생명희망 총서”의 두 번째가 될 이 책의 제목 <생명희망 이야기>는 LifeHope기독교자살예방센터의 명칭 앞부분에 있는 영어 낱말 두 개(Life와 Hope)를 그대로 연결하여 만든 것이다. 이사들 전부가 빠짐없이 참여하지는 못했지만, 나름대로 의미 있는 작업이 아닌가 싶다. 바쁜 중에도 원고를 주신 이사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자살예방과 생명문화의 확산에 동참하는 마음으로 귀한 책을 출간해 주신 한들출판사의 정덕주 사장님께도 동일한 감사를 드린다. 아무쪼록 천하보다 귀한 생명이 때때로 무시당하는 험악한 세상 속에서 주님 주신 생명이야말로 가장 귀한 선물이요, 희망의 원천임을 모두가 깨닫고 실천하는 “생명희망” 세상이 밝아오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2022년 12월
                    엮은이 강성열 삼가 씀
  0
3500
    N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440 [종교문화학보] 논찬 강성열 2023-05-30 4
439    Re..[종교문화학보] 논찬 강성열 2023-05-30 5
438 [공저] 지구 정원사 예수 강성열 2023-05-30 4
437    Re..[공저] 지구 정원사 예수 강성열 2023-05-30 5
436 <복된 말씀> 2023년 봄호 강성열 2023-05-30 5
435    Re..<복된 말씀> 2023년 봄호 강성열 2023-05-30 4
434    Re..<복된 말씀> 2023년 봄호 강성열 2023-05-30 4
433 [공저] 함께 배우는 하나님 나라 강성열 2023-05-09 18
432 [공저] 영적 거장들의 설교 강성열 2023-03-31 51
431    Re..[공저] 영적 거장들의 설교 강성열 2023-03-31 51
430       Re..[공저] 영적 거장들의 설교 강성열 2023-03-31 114
429 [공저] 생명희망 이야기 강성열 2023-03-01 71
428 [공저] 사즉생(死卽生)의 신앙: 죽음에서 생명으로 강성열 2023-02-05 59
427 광주 동광교회 회보 강성열 2023-02-05 58
426    Re..광주 동광교회 회보 강성열 2023-02-05 70
425 2023년도 총회 교육주제 해설집 강성열 2022-12-27 69
12345678910,,,28